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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초한전기 1화

드라마 초한전기 1화

조훈 블로그|2013년 2월 20일

국내 방영 제목은 이해를 돕기 위해 삼국을 '삼국지'로 한 것처럼 '초한지'로. 삼국 때와는 달리 쓸데없이 진지한 글씨체. 삼국에서 유비로 시황제의 카리스마를 생각할 때 썩 어울리는 배역 같지는 않다. 도리어 조조 역을 했던 진건빈은 모를까. 그 탓인지는 몰라도 성우는 서글서글한 유비 때와 달리 무게감 있고 악역 느낌이 나는 김준 성우가 담당. 첫 인상이 중요한 것인지 유비 때의 목소리가 자꾸 떠올라서 느낌이 미묘하다. ……찾아보니 웬 쓰레기 같은 만화에서 아베노 세이메이도 하셨다. 장비. 목소리도 장비 때 곽윤상 성우. 환관 조고와 승상 이사는 원소와 순욱. 성우도 그대로인 김규식, 홍진욱 성우. 소하 역에는 노숙 역을 맡았던 짱구 아빠 오세홍 성우. 유방은 배우 진도명의 이미지도 그렇고 목소

드라마 삼국 95화 (최종화)

드라마 삼국 95화 (최종화)

조훈 블로그|2013년 2월 14일

정주의 위엄. 최종화라 그런지 어제는 처음으로 방영 시간대에 네이버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조예는 북벌을 성공적으로 사수한 사마의를 태위(태부)에 임명한다. 태위는 직위상으로는 높지만 일종의 명예직으로 권력을 가지진 못 하는데, 이것은 사마의를 경계하는 대사마 조상의 입김이 작용한 것이다. 조예는 '나이가 들어 병권을 맡기기는 힘들다'고 사마의에게 못을 박아둔다. 한편 조상은 그래도 안심이 되질 않아 죽이자고 건의하지만, '병권을 넘긴다'고 시험하는 조예에게 넘어가지 않은 사마의는 목숨을 연명할 수 있었다. 이때 조예는 건강이 매우 좋지 않아 오늘내일하는 상황이었다. 본래 사마의는 이렇게까지 급하게(?) 좌천되지는 않았고 조상과 권력을 이분하여 다소의 갈등을 겪는 과정도 있었지만, 드라마에서는 사마의가

드라마 삼국 94화

드라마 삼국 94화

조훈 블로그|2013년 2월 13일

제갈량은 자신의 병이 중함을 알고 양의에게 병권을, 강유에게 병서를 맡긴다. 양의가 위연의 위험성을 언급하자 제갈량은 그를 시험한다. 소설에서 등장하는 '생명연장을 위한 의식'과는 달리, 쫙 깔아놓은 촛불이 무엇을 위한 것인지 특별한 언급은 없다. 위연이 막사에 들자 제갈량의 바로 앞에 있는 촛불이 훅 꺼지는데 이것은 자신이 염려한 대로였음을 표현하는 것은 아닐까? 이때 '내가 죽고 난 뒤 병권이 누구에게 넘어갔으면 좋겠는가'하는 제갈량의 물음에 위연의 답이 인상적이었다. 물론 위연이 말한 조건(용맹이 어쩌고 경력이 저쩌고)에 부합하는 것은 위연 본인이었으므로 제갈량은 '그런 인물은 그대 뿐이다'며 위연에게 넘길 때, 이때라는 듯이 넙죽 물었으나 그 전에 '서촉 본토의 인물'은 안된다고 했다.

신부의 아버지

신부의 아버지

제목에서부터 뭔가 짠하다고나 할까, 가슴 한편 아릴 준비를 하고 보게 만드는 드라마다. 게다가 그 '신부'가 듣지 못한다고 한다. 이름만으로는, 좋은 소리를 들어라 라는 뜻의 미네(美音), 이지만. 시종일관 잔잔한 감동을 준다. 요즘 들어 일드가 갖고 있는 감동에 대한 압박감만 조금 견뎌내면, 분명 볼만한 드라마임에 틀림없다. 드라마에 대한 얘기는 여기까지. 다음은 주인공 - 아니 '신부의 아버지'니까 아버지가 주인공이고 그녀는 조연이라고 해야 하나? - 인 칸지야 시호리(貫地谷しほり)에 대한 얘기. 적어도 드라마에선 정말 참하다. 이 주인공으로 딱이다. 이 드라마에서 처음 봤기 때문에, 드라마 외적으로 어떤 평을 받고 있는지 사생활은 어떤지 등은 당연히 모른다. 조으다. 이렇게 참한 신부의 아버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