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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이어트 플레이스

콰이어트 플레이스

괜찮았다. 서바이벌 영화가 할 수 있는 미덕은 다 갖췄고, 막판에 몰아붙이는 게 아니라 내내 위기감을 조성하다가 중반부터 위기와 극복 시퀀스를 몰아붙이는 전개방식이 좋았다. 시한폭탄들을 아주 사방에 집어넣고 세탁기 빨래 돌리듯이 한꺼번에 돌리는데, 아주 괜찮았다. 헐리웃 영화에서 선댄스 영화제가 좋아할만한 화법을 구사하는 걸 보는 것도 좋은 구경거리였다. 운치좋은 배경 아래 느린 화법은 선댄스 영화제 / 인디 영화 출품작에서 많이 보던 거였으니. 괴물 디자인과 걷는 모양새에서 킁킁... 쌍제이의 냄새가 난다... 클로버필드 떡밥 냄새가 난다고 해서 심히 걱정했는데, 원래 클로버필드 프로젝트였으나 제외된 프로젝트였다고 한다. 참... 헐리웃에서 나오는 괴물 영화는 거대괴물 아니면, 8~90년대 유

박찬욱 감독의 신작, "리틀 드러머 걸" 촬영장 사진입니다.

박찬욱 감독의 신작, "리틀 드러머 걸" 촬영장 사진입니다.

오늘 난 뭐했나......|2018년 5월 27일

이 작품도 나올 준비를 합니다. 약간 재미잇는게, 드라마더군요. 일단 저는 기대중입니다. 원작 소설도 무척 재미있게 읽어서요.

패딩턴2

패딩턴2

- 애들영화라고 복선을 하나도 쓸모없이 여기지 않는 자세. - 모든 캐릭터들을 최대한으로 활용함. - 패딩턴을 인간성으로 치환하면, 유치하고 가벼운 애들영화라고 보기 힘들어지는 철학적 깊이. - 영국이라면 떠올릴 요소 (보물찾기{툼레이더}, 추리{셜록홈즈}) 들의 가벼운 사용으로 상당히 대중적이지만, 그렇다고 얉진 않은 영화가 바로 [패딩턴2]입니다. 각 배우들의 연기력도 괜찮은데, 휴 그랜트가 저렇게 망가져서 나올 줄이야 상상도 못했어요; 그리고 이건 개인적인 조명이지만, [쉐이프 오브 워터] 이후라서 그런지 샐리 호킨스 분의 연기도 눈에 띄었습니다. 여기서 연기하는 걸 보고 [메리 포핀스] 리메이크는 에밀리 블런트가 아니라 저 분이어야 했는데라는 생각이 계속 들더군요 (...) 아

데블스 애드버킷

데블스 애드버킷

이 영화는 어릴 적에 봤을 땐 지루한 영화였는데, 어른이 된 지금도 그래요. 하지만 영화적 매력이 없는 영화는 아닙니다. 필름의 색감이 주는 풍부함과 약간 덜 정석적이지만 견고하고 정직한 플롯, 마지막으로 초현실성과 현실성의 불가능한 결합을 종교적 테마와 세기말 감정으로 붙여내었기 때문입니다. 기독교 세계관을 가진 영화가 흔히 가지고 있는 종교적 꾸짖음보다는 인간의 가식을 비꼬는 쪽에 가깝기 때문에 기독교인이 아닌 사람이 봐도 거부감이 없다는 것도 특징입니다. 변호사가 주인공인 이유가 확실히 있는 셈이죠. 주인공이 영화속 재판에서 이기는 비결이 가식을 통한 역설로 찌른다는 것인데, 주제와 상통하면서 공감을 자아낼 만한 부분입니다. 실제로 모든 변호사들이 그렇지 않지만, 세간의 인식이 그러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