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사이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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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 년 만의 박투어~ 실패!!

Dark Ride of the Glasmoon|2019년 5월 31일

봄 여행 최대의 적 먼지를 씻어내는 비가 막 지나가고 기온도 오르는 기막힌 타이밍에, 마지막이 언제였는지 기억도 없는 박투어의 기회를 드디어 잡아내고야 말았습니다! 물론 주목적은 한반도의 남서쪽을 훑으며 성당 열 곳(...)을 답사하는 대장정이었지만 지나가면서 평소 흥미 있었던 곳에도 좀 들러보고 경치가 좋은 곳에서는 좀 쉬기도 하면서 목적지인 목포 도착! 숙소도 마음에 들고 실로 오랜만의 멋진 일몰에 감동도 받으며 그 와중에 또 영화는 보겠다고 -기대에 부응하지는 못했지만- 극장에도 갔더랬는데... 돌아오는 다음날 사단이 나고야 말았습니다. 전화기가 없어졌다는걸 알게 된 건 이미 수 킬로미터를

칼의 모터사이클

Dark Ride of the Glasmoon|2019년 5월 24일

아마도 전세계 라이더들에게 스즈키의 모터사이클로는 하야부사(隼)와 더불어 가장 유명할, 전설적인 모델 카타나(刀)의 부활된 모델이 지난 주말 국내에서 출시되었다고 합니다. 원래의 카타나, 즉 GSX1100S는 1981년에 등장한 스즈키의 4기통 모터사이클로 성능도 성능이지만 BMW 출신의 한스 무트가 디자인한 직선적인 디자인으로 반향을 일으켰죠. 지금 거리를 돌아다녀도 별다른 위화감이 없을 디자인을 현행 S1000에게 새로 입힌 셈인데... 음, 세퍼레이트 핸들 튜닝이 성행하려나요? ^^ 카타나가 유명해진 또 하나의 계기라면 모터사이클판 "이니셜 D"라고 할만한 하루모토 쇼에이 (東本昌平)의 만화 "기린"일 겁니다. 전 쪼금 보다 말아서 별다른 기억이 없지만 워낙 히트했고

봄날의 라이딩을 좋아하세요?

Dark Ride of the Glasmoon|2019년 3월 8일

하지만 봄날은 확실히 라이딩을 좋아하지 않는 듯? 가뜩이나 일교차가 커 일찍 나서기 움츠러드는데다 미세먼지! 미세먼지!! 미세먼지!!! 봄날 + 주말 + 날씨 + 시간의 네 변수가 모두 맞아떨어지는 날이 과연 몇 번이나 나올지?? 어제 오후부터 먼지가 잠깐 가셨길래 나인티 구월호를 충전해다 봉인 해제 겸 끌고 나왔습니다. 작년 일찌감치 봉인하는 바람에 아마도 바이크 타기 시작하고 가장 오래 쉬었지 않았나 싶군요. 해가 갈수록 연간 주행거리는 꾸준히 쪼그라드는 추세라 올해는 과연 얼마나 탈 수 있을까나~ 그리고 이 타이밍을 맞춰 정기검사 안내문이 날아왔습니다. 구월호의 정기검사를 재작년에 했고 이번이 두 번째가 되니까.. 네. 만 5살이 됐다는 얘기네요. 으아~~ 얘가 벌써 5

가끔은 고갯길

Dark Ride of the Glasmoon|2018년 10월 5일

지난 개천절, 모처럼 어딘가 나가보겠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목적지를 정하지 못한 채 휴일이 되어 눈을 떠보니 이미 시간은 늦었고 만사가 귀찮아 그냥 아무생각 없이 구월호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근 몇 년째 왕복한 남쪽 길은 지겨워진지 오래라 동쪽으로 달렸더니 가평의 75번 국도로군요? 가평에서 75번과 56번 국도를 따라 화천 - 춘천 - 홍천으로 도는, 제멋대로 이름 붙인 삼천길은 화악산과 가리산 언저리를 지나는 구불구불한 고갯길로 나름 알려져있기도 합니다. 왕년 제가 모터사이클을 타기 시작할 때 자주 찾으며 가장 좋아했던 경로 중 하나이기도 했고 재작년 새로 맞은 자동차, 청월호의 와인딩 테스트도 여기에서 했을만큼 익숙한 길이죠. 그러나 정작 바이크로 최근 온게 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