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와 춤을 디 오리지널 – 주제 의식-재미 겸비한 1990년 걸작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21년 1월 19일 |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원주민에 동화되는 백인 전쟁 영웅 1990년 작 ‘늑대와 춤을’이 ‘늑대와 춤을 디 오리지널’이라는 제목으로 재개봉되었습니다. ‘디 오리지널’이라는 부제의 의미가 애매한데 이번에 재개봉된 버전은 러닝 타임 181분의 극장판입니다. 2차 매체로 발매된 236분 분량의 감독판(확장판)은 아닙니다. 동명의 원작 소설을 집필한 마이클 블레이크가 직접 각색해 케빈 코스트너 감독, 제작, 주연을 맡아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등 7개 부문을 휩쓸었습니다. 1863년 남북 전쟁에서 북군의 존 던바 중위(케빈 코스트너 분)는 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중상을 당하자 죽음을 각오하고 사선에 몸을 던집니다. 그의 행위로 용기백배한 북군이 승리하고 던바는 기적적으로 살아남아 전쟁
[맨 오브 스틸] 제왕, 강림하다.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3년 6월 19일 |
![[맨 오브 스틸] 제왕, 강림하다.](https://img.zoomtrend.com/2013/06/19/c0014543_51c139f133044.jpg)
기대하던 맨 오브 스틸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슈퍼맨은 오래전 미드로 티비에서 했던 것을 본게 기억나고 영화는 잘 기억나지 않는데 리턴즈도 역시 가물가물한게 책으로는 저스티스 리그를 본지 얼마 안됐지만 영화로는 꽤 오랫만이네요. 리턴즈때만 해도 이제 헐리우드가 좀 식상해지고 한창 재미없어했을 때라 ^^;; 지금은 훨씬 나아진 기술력과 함께 잭 스나이더 감독의 시원한 액션이 꽤 마음에 듭니다. 오히려 끝에 우리가 아는 설정으로 돌아온 이번 1편은 리부트로서 상당히 영리하게 이야기를 만들어온게 아닌가 싶네요. 하지만 슈퍼맨에게 어려서부터 마치 제왕학을 가르치는 것처럼 다루고 행동하는 그를 보면서 조금은 꺼림칙한게 사실이기도 합니다. 몸은 30대인데 마치 10대같은 정신의
하이웨이맨
By DID U MISS ME ? | 2019년 3월 30일 |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와 같은 이야기를 하지만 주인공은 정반대인 작품. 전설적인 범죄 커플이었던 보니와 클라이드를 주인공으로 삼은 영화가 아니라, 그 둘을 잡기 위해 동분서주했던 텍사스 레인저 출신 두 남자를 주인공으로 삼은 작품이다. 여러모로 황혼기의 서부 영화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 영화다. 물론 시간적 배경은 보통의 서부 영화들보다 좀 늦은 1930년대지만, 아무래도 스러져가는 황량한 풍경을 뒤로 놓고 무법자를 쫓는 두 남자의 이야기인지라. 게다가 영화가 진행되는 시간적 배경은 이미 텍사스 레인저가 해체되고 강제 퇴역 당한 시기를 그린다. 때문에 텍사스 레인저 출신인 두 남자, 좋게 말하면 베테랑이고 나쁘게 말하면 노땅인 그들을 보고 있노라면 존재가 지워진 사람들 같다는 생각도
맨 오브 스틸, 자아와 오락 사이 슈퍼맨 리부트
By ML江湖.. | 2013년 6월 22일 |
![맨 오브 스틸, 자아와 오락 사이 슈퍼맨 리부트](https://img.zoomtrend.com/2013/06/22/a0106573_51c479c14b234.jpg)
새로운 전설의 시작! 이제 영웅은 달라져야 한다! 무차별적인 자원 개발로 멸망위기에 처한 크립톤 행성. 행성 최고의 과학자 조엘(러셀 크로우)은 갓 태어난 아들 칼엘(헨리 카빌)을 지키기 위해 크립톤 행성의 꿈과 희망을 담아 지구로 보낸다. 자신의 존재를 모른 채 지구에서 클락이라는 이름으로 자란 칼엘은 남들과 다른 능력 때문에 주변 사람들로부터 거부를 당하고, 아버지(케빈 코스트너)로부터 우주에서 온 자신의 비밀을 듣게 되면서 혼란에 빠진다. 한편, 크립톤 행성의 반란군 조드 장군(마이클 섀넌)은 파괴된 행성을 다시 재건할 수 있는 모든 유전자 정보가 담긴 코덱스가 칼엘에게 있다는 것을 알고 그를 찾아 부하들을 이끌고 지구에 온다. 이제 칼엘은 자신을 거부하던 사람들이 사는 지구의 존폐를 두고 최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