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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哭聲) (THE WAILING, 2016)

이글루|2019년 8월 22일

"고작 이런 결말을 위해서 2시간 30분 동안 반전을 위한 밑밥을 던진건가....." 말 그대로 이다. 하지만 이 리뷰를 쓰기전에 사실 나홍진 감독의 디테일에 놀랄수 밖에 없었다는 사실을 고백하겠다. 2016년 이 영화 엄청난 성공으로 "뭐시 중헌디!!"라는 대사가 일상 생활에서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던 그 시절의 기억을 더듬자면 우리나라 만의 개성을 살린 제대로 된 공포영화가 나왔다고 생각했던 것이 떠 오른다. 그리고 엄청나지는 않았지만 영화에 대한 큰 호기심과 기대감이 더욱 더 높아졌다. 또 이 영화의 기대감이 배가 된 이유는 배우도 배우들이지만 의 감독 나홍진 감독의 작품이지 않는가. 아직

알리타: 배틀 엔젤

Pink Elephants on Parade|2019년 8월 19일

긴 연휴, 엄마랑 같이 티비 앞에 앉아 고른 영화, 알리타. 투자를 많이 한 SF 영화라는 점만 기억나서 선택한 영화인데 결론만 말하자면 별로였다. 우선 엄마는 거의 대부분의 영화를 잤다. 몰입하기 어려웠을 것 같다. 설명이 그렇게 친절한 영화가 아니고 세계관도 뭔가 엉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속편이 나올거라는 느낌으로 끝났는데, 속편에 대해 들은바가 없어서 예상치 못한 엔딩이라 끝나자마자 검색을 했다. 개인적으로 별로라는 느낌과 상반되는 인터넷 상의 평들은 액션이 시원하고 보기 좋았다, 와 일본 만화 원작 대비 평가가 나왔다. 난 이게 일본 만화 원작이 있는지 몰랐는데 영화 중간 중간에 나오는 일본 스타일 디자인이나 이름들이 이해가 되었다. 액션은 그냥 저냥 볼만했다고 생각했을

괴물 (The Thing, 1982)

이글루|2019년 8월 18일

"간만에 크리쳐물 중에 수작다운 영화를 봤다. 존 카펜터 감독 최고네" 얼마만에 이런 영화를 봤던가. 한시라도 긴장감을 놓을 수가 없었으며, 기괴한 모습과 움직임의 크리쳐는 뇌리속에 깊이 남았다. 세부적으로 들어가는 거지만 내가 좋아하는 장르 중에 하나가 크리쳐 무비인데 사실 모아니면 도인 장르라 시간낭비일 수도 있는 상당히 선택의 운이 따르기 마련인데 이 영화는 성공했다. 어쩌면 내가 이 영화의 감독인 존 카펜터 감독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고(사실 전혀 알지 못하고) 영화를 봤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래도 이 분야의 거장이라 칭하는 감독인데 어느 정도는 성공확률일 높을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외계인, 복제, 괴물, 고립, 의심 등 이 영화는 모든 요소가 들어있다. 미지에 대한 공포심으로 시작하

네 무덤에 침을 뱉어라 (I Spit On Your Grave, 2010)

이글루|2019년 8월 17일

"한국판으로 나오면 어떨까? 김지운 감독 버전이나 혹은 박찬욱 감독 버전으로..." 지난 번 아가씨(The Handmaiden, 2016)에 이어 뭔가 보고 나서 찝찝함을 느꼈던 영화였다. 통쾌함은 컸다. 복수는 이렇게 해야 제 맛이지. 좀 과할 지도 모르지만. 사실 요즘 현실에서 보면 정말 말도 안 되거나 현실성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판결들이 많다. 힘 없는 일반인이 기댈 수밖에 없는 합법적인 방법으로는 분노를 가라 앉히거나 정의를 실현할 수 없는게 지금의 현실인 것 같다. 제니가 촌동네 쓰레기들을 하나 하나 치워버리는 모습을 보고 있느라면 참혹하고 폭력적이지만 더러운 것을 치운다는 정화의식과도 같은 느낌이 들어 분노가 해소가 된다. 이 영화는 현실에서는 불가능하기까지한 그런 응징을 제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