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무덤에 침을 뱉어라 (I Spit On Your Grave, 2010)
By 이글루 | 2019년 8월 17일 |
"한국판으로 나오면 어떨까? 김지운 감독 버전이나 혹은 박찬욱 감독 버전으로..." 지난 번 아가씨(The Handmaiden, 2016)에 이어 뭔가 보고 나서 찝찝함을 느꼈던 영화였다. 통쾌함은 컸다. 복수는 이렇게 해야 제 맛이지. 좀 과할 지도 모르지만. 사실 요즘 현실에서 보면 정말 말도 안 되거나 현실성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판결들이 많다. 힘 없는 일반인이 기댈 수밖에 없는 합법적인 방법으로는 분노를 가라 앉히거나 정의를 실현할 수 없는게 지금의 현실인 것 같다. 제니가 촌동네 쓰레기들을 하나 하나 치워버리는 모습을 보고 있느라면 참혹하고 폭력적이지만 더러운 것을 치운다는 정화의식과도 같은 느낌이 들어 분노가 해소가 된다. 이 영화는 현실에서는 불가능하기까지한 그런 응징을 제대로
2018년의 영화들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19년 1월 8일 |
어영부영 하다보니 영화 정리가 늦었네요. 언제나처럼 한해 동안 본 영화 가나다순으로 늘어놓고 감 남은 것들 한 번에 집었습니다. 2018년의 간자질은 역시 눈치와 입담 상, 윤종빈, "공작" 2018년의 영화 감독은 정말 멋진 직업 상, 알폰소 쿠아론, "로마" 2018년의 너의 원수를 사랑하라 상, 스콧 쿠퍼, "몬태나" 2018년의 오늘은 은퇴하기 좋은 날 상, 데이빗 로워리, "미스터 스마일" 2018년의 라이브 에이드에 초대합니다 상, 브라이언 싱어, "보헤미안 랩소디" 2018년의 보여주마 아줌마의 파워 상, 폴 페이그, "부탁 하나만 들어줘" 2018년의 이렇게 2019년이 되었다 상, 리들리 스콧, "블레이드 러너"(재개봉) 2018년
"Thor: Love and Thunder"에 맷 데이먼도 나오나 보네요.
By 오늘 난 뭐했나...... | 2021년 3월 23일 |
생각 해보면 이미 맷 데이먼은 몇몇 마블 영화에 얼굴이 나온 적이 있습니다. 토르 이전 작품에서도 연극하는 양반으로 카메오 출연을 한 적이 있고, 데드풀2 에서도 카메오로 잠깐 나오기도 했고 말입니다. 사실 이 상황에서 이번에도 카메오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만, 다른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하는 기대가 생긴 것도 사실입니다. 아무튼간에, 이번에도 일단 촬영 하는 상황이 된 것인지, 결국 토르 신작 촬영장에 갔다고 하더군요. 감독이 이번에 처음으로 안 바뀐 토르 시리즈인 만큼, 코믹한 면을 강조 하는 것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코로나 때문에 언제 나올진 모릅니다 ㅠㅠ
비포 미드나잇 - 현실로 내려온 낭만의 사랑
By 오늘 난 뭐했나...... | 2013년 5월 27일 |
결국 가장 최신작으로 왔습니다. 이런 날이 흔치는 않죠. 특히나 제가 영화를 보기 시작하고나서 이제는 거의 4년이 흘러간지라, 웬만한 영화는 그냥 DB에 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번의 경우는 결국 돌고 돌아 전혀 다른 결론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너무 유명한데다, 평가마져 좋고, 제 입맛이 변해서 이제는 다시 제 입에 맞는 영화가 되어 있었으니 말입니다. 결국에는 이 영화를 보는 결정을 하는 것 자체가 상당히 묘한 일이 되어버렸네요.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전에도 이야기 했지만, 이 시리즈는 정말 독특한 작품입니다. 같은 감독에, 같은 배우이지만, 정작 나오는 경계를 따져보면 9년 간격이라는 겁니다. 이 작품에서 이야기 되는 대부분의 면들은 그 과거에서 멀게 떨어진 무언가를 이야기 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