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연휴, 엄마랑 같이 티비 앞에 앉아 고른 영화, 알리타. 투자를 많이 한 SF 영화라는 점만 기억나서 선택한 영화인데 결론만 말하자면 별로였다. 우선 엄마는 거의 대부분의 영화를 잤다. 몰입하기 어려웠을 것 같다. 설명이 그렇게 친절한 영화가 아니고 세계관도 뭔가 엉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속편이 나올거라는 느낌으로 끝났는데, 속편에 대해 들은바가 없어서 예상치 못한 엔딩이라 끝나자마자 검색을 했다. 개인적으로 별로라는 느낌과 상반되는 인터넷 상의 평들은 액션이 시원하고 보기 좋았다, 와 일본 만화 원작 대비 평가가 나왔다. 난 이게 일본 만화 원작이 있는지 몰랐는데 영화 중간 중간에 나오는 일본 스타일 디자인이나 이름들이 이해가 되었다. 액션은 그냥 저냥 볼만했다고 생각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