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버트그레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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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가장 잘 아는 것 같으면서도 모르는 우리 / 벤 이즈 백 Ben is Back , 2018

나도 내 마음도 잘 모르겠는데, 타인의 마음을 안다는 건 정말 오만한 생각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구를 제일 잘 아는지 물어본다면 아마 대다수의 사람들이 '가족'을 떠올리지 않을까 싶다. 그러다가 문득 돌이켜본다. 가족들에게 말하지 못한 나의 비밀들과 그들이 모르고 있는 내 모습을 떠올려본다. 내가 가족들을 잘 아는지는 물음표를 표시하며 보류할 수 있겠으나, 가족들이 나를 잘 아는지에 대해서 물어본다면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들은 날 잘 모를 것이다. 아니 모른다. 이 세상에서 나를 가장 잘 알 수도 있는 사람들도 온전한 나를 잘 모른다. 왜냐하면 우리는 어느 부분에서 서로를 너무 잘 알기에 자연스럽게 숨기고 넘어가는 방법을 알고 있고, 서로를 소중하게 생각

What's eating Gilbert Grape [길버트 그레이프]

By Be well | 2018년 1월 22일 | 
What's eating Gilbert Grape [길버트 그레이프]
01. 영어 원제인 What's eating Gilbert Grape 가 마음에 든다. 02. 어쩔 수 없이 짊어지게 된 책임감, 보살필 수밖에 없는 가족들이 점점 더 부담감으로, 중압감으로 자리 잡아서 영혼을 갉아먹는다. 03. 어떤 순간에도 나 자신을 잃지 말 것. 04. 사실 우리는 가족과의 어려움이 있어도 이런 이야기들을 터놓고 이야기하는 게 쉽지 않다.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영화로나마 소통하고 힐링한다. 사람 사는 거 다 거기서 거기지. 05. 이제 뒤돌아보지 말고 가!!!!!!! 06. 이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연기력에 대해선 다들 너무나도 잘 알기에...하지만 이 소년이 바로 3-4년 뒤에 로미오와 잭을 연기했다는 걸 생각하면 더 소름이다.

2012 06 14 <길버트 그레이프>

By &amp;quot;It's really something.&amp;quot; | 2013년 6월 17일 | 
길버트 그레이프 조니 뎁,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줄리엣 루이스 / 라세 할스트롬 나의 점수 : ★★★★★ 가족, 마을 공동체, 청춘 등등을 맛깔나게 버무려낸 수작 조니 뎁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20년 전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즐거움을 차치하고서라도 훌륭한 영화다. 길버트 그레이프의 가족을 중심으로 조금씩 잠식되어가는 마을 공동체와, 일 년에 한 번씩 찾아와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가는 캠핑족 소녀와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길버트 그레이프'는 주인공의 이름인데, 사실 그는 장애가 있는 동생과 대인기피증 어머니, 무너져가는 집 수리 등등 돌보아야 할 것이 너무 많아 정작 자신은 잊고 사는 사람이다. 그래서 그를 잊지 않겠다는 듯 붙어있는 영화의 제목이 더욱 의미심장

영화제

By AURA's Showcase | 2012년 7월 6일 | 
영화제
조니 뎁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두 배우를 위한 영화제를 같은 날짜에 개최해 보자. 한곳의 멀티플렉스에서 열리는 것이 불가하다면 가급적 두 영화제가 열리는 극장의 거리가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좋겠다. 그리고 같은 날 같은 시간, 즉 동시에 두 영화제의 폐막작으로 라쎄 할스트롬 감독의 영화 <길버트 그레이프>를 필름으로 상영한다면 참으로 멋진 일이 될 것이다. 줄리엣 루이스가 아쉬워하겠지만 그녀도 가만있지는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