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버트 그레이프 조니 뎁,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줄리엣 루이스 / 라세 할스트롬 나의 점수 : ★★★★★ 가족, 마을 공동체, 청춘 등등을 맛깔나게 버무려낸 수작 조니 뎁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20년 전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즐거움을 차치하고서라도 훌륭한 영화다. 길버트 그레이프의 가족을 중심으로 조금씩 잠식되어가는 마을 공동체와, 일 년에 한 번씩 찾아와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가는 캠핑족 소녀와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길버트 그레이프'는 주인공의 이름인데, 사실 그는 장애가 있는 동생과 대인기피증 어머니, 무너져가는 집 수리 등등 돌보아야 할 것이 너무 많아 정작 자신은 잊고 사는 사람이다. 그래서 그를 잊지 않겠다는 듯 붙어있는 영화의 제목이 더욱 의미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