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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 나라가 마냥 좋기만한 행복의 나라는 아니었다는 이야기. 행복하기 위해서는 삶에 행운도, 또 그 이상 만큼의 불운도 있어야 한다는 것. 맞는 말이고 영화적으로도 좋은 주제라 생각한다. 그런데 왜 나는 을 보는내내 픽사의 을 떠올릴 수 밖에 없었나. 디즈니 픽사에서 스카이댄스 스튜디오로 적을 옮긴 존 라세터의 복귀 후 첫 작품. 그래서 나는, 존 라세터가 그동안 을 남모르게 질투해왔던 건 아닌지 의문스러워졌다. 영화의 주제와 그를 전달하려는 이야기 전개가 의 그것과 너무나도 유사하기 때문이다. 주인공이 이제 막 이사를 끝내 새로운 삶에 적응하려고 하는 여성이라는 점, 각각 운과 감정으로 표현되는 타 차
사랑과 영혼 (1990) / 제리 주커
출처: IMP Awards 뉴욕에 함께 살 집을 구하고 행복하게 시간을 보내던 샘(패트릭 스웨이즈)과 몰리(데미 무어) 커플은 공연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 만난 강도와 싸우다가 샘이 죽으면서 엉망이 된다. 죽은 후 영혼으로 몰리 주변을 돌아다니던 샘은 자신의 죽음이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고, 도와줄 사람을 찾다가 진짜 혼령의 목소리를 들을 줄 아는 영매 오다 매(우피 골드버그)를 만난다. 영혼이 되어서도 여자친구 주변에서 떠나지 못하다가 죽음 뒤에 숨겨진 진실을 알게된 남자가 겪는 러브 스토리. 스릴러에 가까운 플롯을 멜로물과 절묘하게 섞고 유령을 주인공으로 배치한 솜씨가 일품이다. 흔한 듯 하지만 균형을 잘 잡은 시나리오가 좋은 배우를 만나 빛을 발한 영화.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안정적으

페이지마스터(The Pagemaster.1994)
1994년에 조 존스톤, 픽소트 헌트 감독이 만든 판타지 애니메이션. 당시 나홀로 집에로 유명한 아역 배우 맥컬리 컬킨이 주연을 맡았다. 내용은 매사에 비관적이고 겁이 많은 10살 소년 리처드 타일러가 그런 아들을 위해 나무 위 오두막을 짓던 아버지의 심부름을 다녀오던 중 태풍을 만나 비를 피하려고 시립 도서관에 들어갔다는데, 젖은 바닥에서 미끄러져 정신을 잃었다가 눈을 떠보니 그림 속 캐릭터가 되어 페이지 마스터에 의해 집으로 가기 위한 3가지 시험을 받고 호러, 어드벤처, 판타지 등 책속 내용이 구체화된 3개 섹션의 환상 세계로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다. 리치가 어드벤처, 판타지, 호러 등 3명의 책 요정과 함께 탈출구를 찾아 지킬 박사와 하이드, 백경, 보물섬, 동화의 세계를 돌아다

처음 만나는 자유, Girl, Interrupted, 1999
우리는 일상에서 '미치다'라는 표현을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또한 빈번하게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광기', 즉 일종의 정신병으로서의 의미에 근본을 두고 있다. 육체적인 질병 못지않게 정신적인 병은 멀쩡한 신체를 가지고도 사람을 사람이 아니게 만들어버릴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고 치명적이다. 하지만 이런 정신적 장애를 구분하는 기준은 아직까지도 모호하다. 심지어 세상 사람들은 누구나 조금씩은 미쳐있다는 말까지 있을 정도로 이 정신적 문제는 이제 사람이라면 갖추고 있어야하는 조건 중의 하나가 되었다고 믿고 싶어질 정도다. 그만큼 우리는 madness에 익숙하고 가까이에서 살고 있다. 하지만 이 '미치다'를 '미치지 않았다'와 구별하는 객관적인 기준을 무엇으로 규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