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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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바라데로 리조트 후기 (2)
* 참고로 이 당시 썼던 카메라는 토론토에서 5만원 주고 급하게 구입한 이번 여행 세번째 카메라(첫번째는 우유니에서 고장나고 두번째는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털림)로, 지금 처음으로 컴퓨터 모니터 통해서 사진 봤는데, 우어... 구리다. 사진이 별로라도 이해해주삼! 1. 바라데로에 가기 전, 난 동행인 떨지에게 캐리비안 해의 비상식적으로 아름다운 바다색과 모래사장, 지상의 것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는 풍경에 대해 곧잘 이야기하곤 했었다. 덕분에 떨지는 쿠바에 간 적도 없으면서 눈을 감으면 카리브 해가 보이는 지경에 이르렀다. 동생에게 가보지도 않은 곳을 묘사할 수 있는 천리안 같은 능력을 만들어준 나. 무책임하다고 할 수도 있겠다. 뭔가 새로운 걸 접하기 전 그것에 대해 너무 기대하게

쿠바 배낭여행 (23) 존만의 비밀장소 in 모로성
존은 나에게 산티아고 데 쿠바의 시내 이곳저곳을 구경시켜주려고 했지만, 아쉽게도 대부분의 시도가 실패로 끝났다. 내가 산티아고에 도착했던 때가 주말이어서, 박물관이나 미술관 등이 문을 닫았기 때문이었다. 두어번 정도 박물관 문 앞에서 발걸음을 돌리게 되자, 존은 머리를 북북 긁으며 곤란해했다. 존 : 여기가, 들어가면 볼 거 많은데, 아우 씨. 나 : 괜찮아. 나 박물관이나 미술관 별로 안좋아해. 빨리 피곤해져서. 사실이긴 하다. 정말 너무너무 보고 싶은 특별한 작품이나 유물 같은 게 없다면 굳이 박물관에 찾아가는 타입은 아니니까. 존 : 그래? 음 그럼... 거길 가야겠다! 나 : 엥? 어디? 이번엔 설명 좀 제대로 해줘. 존 : 우리는 모로성에 갈거야. 거기

131220) Spain 일곱째날 in Gibraltar
아무도 스페인어를 할 줄 몰라 ― 남미 친구들이 많아서 쉬운 표현 몇 가지 배운 내가 우리 집에서 스페인어를 가장 잘 하는 사람이다. ― 그 나름대로 의사소통에의 고충 아닌 고충을 겪던 중, 스페인 속의 영국 지브롤터Gibraltar 행은 반가운 일이었다. 스페인 남단에 위치한 섬이지만, 영국령이기 때문에 안내문도 영어로 표기하고, 화폐도 유로 뿐 아니라 파운드까지 쓸 수 있다. 대서양과 지중해를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에 위치했기 때문에 과거부터 분쟁이 치열했던 곳이다. 우연히도 동생네 선생님이 며칠 전 지브롤터에 대해 얘기해주었다고 한다. 가운데 돌산에 원숭이가 산다는 게 흥미로웠지만 꼭대기까지 가지는 않기로 했다.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입국 심사대는 참으로 봐줄 만한 광경이었다. 오토바이를 탄 사람
:) 2013. 12.18 영화 노킹온헤븐스도어를 보고!!
영화 노킹온헤븐스도어는 죽음을 맞이한 두 환자가 죽기 직전까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병원을 뛰어나오면서 생기는 내용을담고 있다. 병원 같은 호실에 머물게 된 마틴과 루디는 병원을 뛰쳐나와 바다를 보러 차를 훔치게 된다. 상황은 두개로 진행되는데 하나는 마틴과 루디가 바다를 가기 위해 벌어지는 여러가지 사건과 하나는 마틴과 루디가 훔쳐간 차를 되찾기 위래 그들을 쫓는 압둘과 행크 이야기이다. 차를 통해 보스의 임무를 대신하고 있던 그들은 차를 잃어버리는 바람에 보스에게 혼나는 상황에 처하게 되고 마틴과 루디를 찾기 위해 노력한다. 이러한 사실을 모르는 마틴과 루디는 얼마남지 않은 목숨이기 때문에 온갖 범죄를 저지른다. 차를 훔치고 기름을 넣기 위해 주유소에서 총을 겨누고 옷을 사기 위해 은행을 터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