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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항 입구를 지키는 게이트웨이(Gateway) 국립휴양지에 속하는 뉴저지 주의 샌디훅(Sandy Hook) 유닛

여기서 국립휴양지로 번역한 '내셔널 레크리에이션 에리어(National Recreation Area, NRA)'는 레저 활동을 위한 연방정부 보호구역으로 내셔널파크(National Park) 수준의 보존이 필요한 장소만 국립공원청이 직접 관리하는데, 미국 해안가 대도시에도 바닷가를 끼고 지정된 곳이 많다. 위기주부가 거의 모든 하이킹 코스를 섭렵한 로스앤젤레스 Santa Monica Mountains NRA, 금문교 주변과 알카트라즈 섬을 포함하는 샌프란시스코 Golden Gate NRA, 보스턴 항구 근처까지만 가봤던 Boston Harbor Islands NRA, 그리고 이제 소개하는 뉴욕항 입구의 Gateway NRA 등이 그러하다. 게이트웨이 국립휴양지(Gateway National Recreation Area)는 위와 같이 옛날 미국의 대표적 '관문(gateway)'이었던 뉴욕항 입구에 3개의 유닛으로 나눠져 있다. (지도 상단의 Upper Bay 북쪽에 맨하탄 섬이 있음) 사실 방문 도장만 찍는 것이 목적이라면 브루클린의 자메이카 만(Jamaica Bay) 또는 거기서 다리를 건너면 바로 나오는 스테이튼 섬(Staten Island) 비지터센터가 훨씬 가깝지만, 왠지 아래쪽에 툭 튀어나온 '모래톱'을 제일 먼저 가줘야할 것같은 의무감이 들어 맨하탄에서 5배가 넘는 약 100km 거리를 빙 돌아서 찾아갔다. 다리를 건너며 인터체인지를 통해 바로 4차선 게이트가 만들어진 공원 입구가 나왔는데, 해수욕장 이용객이 많은 여름철에는 여기서 입장료를 내야하는 모양이었지만, 이 때는 10월말이라서 그냥 통과할 수 있었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클릭) 그리고는 한참을 또 그냥 달리다가 왕복 4차선의 중앙분리대 구역에 뜬금없이 로켓이 나타나길래 오른편으로 살짝 빠져서 차를 세웠다. 미소냉전 시대에 미국의 동서 해안선을 따라 촘촘히 설치된 지대공 나이키 미사일(Nike Missile)에 대해서는 예전 LA에 살 때 레이더 기지였던 곳을 하이킹하면서 설명드린 적이 있는데, 여기도 뉴욕시 방어를 위해 1970년대 초까지 기지가 운영된 곳이라 한다. 지도에서 아래쪽에 대서양과 면한 해수욕장들은 그냥 지나 ④번까지 올라온 것이고, 이제 가장 핵심적인 역사적 포트 핸콕(Fort Hancock)으로 향한다. 그리고 지도 맨아래의 뉴저지 36번 도로를 다리로 건너 진입하니까 섬으로 보이지만, 훨씬 더 아래쪽에서 육지와 연결되어 있어서 엄밀하게는 샌디훅 반도이다. DC에 있는 동상을 보여드린 적이 있는 남북전쟁의 영웅인 윈필드 S. 핸콕(Winfield Scott Hancock)을 기려 1895년에 명명된 이 기지는 뉴욕 항구를 방어하는 가장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로 1974년까지 운영되었고 퇴역 후 바로 국립공원청으로 이관되어 현재의 국립휴양지가 되었다. 비지터센터로 운영되는 옛날 등대지기의 집을 찾아왔지만, 당시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작게 보이는 동판에 이 건물은 1883년에 만들어졌다고 되어 있지만, 그 뒤로 우뚝 솟아있는 높이 약 31미터의 팔각형 샌디훅 등대(Sandy Hook Lighthouse)는... 놀랍게도 1764년에 현재의 모습으로 만들어져서, 지금까지도 여전히 불을 밝히고 있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현역 등대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다! 특히 독립전쟁때 영국군이 이용하지 못하도록 대륙군이 대포로 파괴하려 했지만, 너무 튼튼하게 만들어서 무너지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처음 건립될 당시에는 반도의 북쪽 끝에서 약 150미터 떨어진 곳에 만들어졌지만, 260년 동안 계속 모래가 퇴적되어 반도가 북쪽으로 길어지면서, 현재는 무려 2.4km나 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것도 주목할 점이다. 80여년간 군부대로 운영되며 지어진 수 많은 건물들이 그대로 남아있는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내해쪽을 바라보며 해안가에 등간격으로 지어진 저 노란색 집들로 '장교 주택단지(Officers' Row)'라 불리는 곳이다. 가운데 심하게 허물어진 상태의 현관 입구도 있지만 대부분이 깨끗하게 보수가 되었는데, 비교적 최근부터 민관 협력 프로그램으로 일반인이 장기 임대하는 방식으로 수리를 한 후에 사무실로 사용하거나 실제 거주 또는 렌탈을 할 수도 있게 되었다 한다. 그리고 군대는 떠났지만 가장 북쪽에 해안경비대 기지가 새로 건설되어서 여전히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되는 구역이 존재한다. 마지막으로 제일 북쪽의 전망대를 보기 위해 여기까지 올라왔는데, 기지 옆으로 만들어진 작은 주차장 Lot M은 진입로부터 비포장이라서 찾기 어려웠던 기억이 난다. 주차장 바로 옆으로 나인건 배터리(Nine-Gun Battery)란 옛날 포대가 있는데, 성벽 아래쪽에 숨겨서 장전한 대포를 지렛대와 거대한 무게추를 이용해 위로 들어올려서 조준 발사하고 다시 아래로 내려가는 소위 '사라지는 포(Disappearing Guns)'가 9문이나 설치되었던 유일한 장소란다. 여기 유닛의 이름처럼 모래가 깔린 오르막으로 이어진 저 끝에서 오른쪽의 야트막한 언덕 위에 베터리 펙(Battery Peck) 전망대가 있다. 원래 작은 포대가 있던 자리로 포격 시험 중 사고로 사망한 프리몬트 펙(Fremont Peck) 중위의 이름을 딴 것인데, 지금은 이렇게 나무로 높은 전망대가 만들어져 있다. 아래에서 올려다 보니까 안내판이 하나만 있길래 당연히 저기서 보이는 '전망'에 대한 설명이 있을거라 예상하며 계단을 올라갔지만, 아주 뜻밖으로 여기서 볼 수 있는 작은 새들, 그것도 가을 철새 3종에 대한 설명이었다. 얼마 전에 봤던 넷플릭스 시리즈의 주인공이 탐조(探鳥)가 취미였던 것과 작년에 돌아가신 '새박사' 윤무부 교수도 떠오르는데, 미국에서는 새 관찰이 이런 자연 공원에서 굉장히 큰 비중을 차지하는 문화라는 것을 또 느꼈다. 정면을 3배줌으로 당겨보면 대서양 너머로(?) 스테이튼 섬과 브루클린 사이의 해협을 전체 4km 길이로 잇는 현수교인 베라자노-내로스 다리(Verrazzano–Narrows Bridge)와 그 오른편에 맨하탄의 스카이라인이 아스라히 보인다. 이제 핸드폰을 난간 위에 올려놓고 디지털 10배줌으로 당겨보자~ 여기서 맨하탄까지는 직선거리로 25km 정도인데, 남북으로 살짝 비스듬히 길쭉한 섬을 남쪽에 바라보기 때문에 다운타운의 원월드 빌딩부터 미드타운의 초고층 콘도들까지 좁은 화각의 10배줌 사진에 다함께 들어와서, 뉴욕 마천루의 높이 순위를 한 눈에 파악이 가능했다.^^ 이렇게 오래간만에 국립 공원 방문 리스트에 '국립휴양지' 하나를 추가하는 것으로 북부 뉴욕주 2박3일 여행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뉴저지 주를 서쪽으로 가로질러 다시 95번 고속도로를 만나 집으로 향했는데, 마지막으로 씋데없는 휴게소 사진 하나만 더 추가한다. 델라웨어 주의 유일한 I-95 휴게소의 이름이 바이든 웰컴센터(Biden Welcome Center)였는데, 그래서 본 시리즈의 첫번째와 마지막 사진을 모두 바이든이 차지했다. 그가 부통령에서 물러나고 대통령이 되기 전인 2018년에 이렇게 바뀌었다는데... 만약 2020년에 다른 민주당 인물이 당선되어 지금 연임을 하고 있다면? 또는 2024년에 바이든이 스스로 단임만 하고 물러나며 당내 경선을 거친 참신한 후보가 트럼프를 꺽었다면? 그런 쓸데없는 생각이 자꾸 드는 요즘이다.

등대, 등대에 불이 보이지 않아도...

등대, 등대에 불이 보이지 않아도...

등대, 등대에 불이 보이지 않아도... 글/사진 빈 들녘 등대는 어둠을 전제로 존재합니다. 망망대해에서 길을 밝혀주는 등대니까 말입니다. 등대. 중랑천을 걷고 있노라면 매일 저는 등대를 만납니다. 어쩌면 누군가는 육지에 무슨 등대가 있느냐고 타박할는지 모릅니다. 사실 엄밀히 말하면 그것은 자원회수시설의 하늘 높이 솟아 있는 굴뚝입니다. 하지만 내게 그것은 분명 등대입니다. 이름이 무엇이든, 역할이 어떠하든, 어둠 속에서 저의 시선을 붙드는 존재라면 그것으로 충분할 테니 말입니다. 매일 저녁 무렵이면 저는 중랑천 길을 걷습니다. 겨울 저녁의 중랑천은 생각보다 빠르게 어두워집니다. 강바람은 차갑고, 발걸음은 점점 느려집.......

스나이펠스요쿨(Snæfellsjökull) 국립공원의 스뵈르툴로프트 등대와 론드랑가르 바위 및 바르두르 석상

누구나 들어본 적이 있는 와 <80일간의 세계일주>의 작가로 SF 문학의 선구자로 불리는 프랑스 소설가 쥘 베른(Jules Verne)의 작품 중에 1864년작 Journey to the Center of the Earth 소설이 있다. 2008년에 같은 영어 제목의 영화로 제작된 것을 기억하는 분도 계실텐데, 원작 소설과 영화에서 주인공 일행이 지하의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 땅 속으로 들어가는 통로가 바로 아이슬란드 섬의 서쪽 끝에 있는 사화산 스나이펠스요쿨(Snæfellsjökull)의 분화구였다고 한다. 오로라 사진으로 유명한 장소 구경을 마치고 계속 스나이펠스네스(Snæfellsnes) 반도의 서쪽을 향해 달린다. 반도의 서쪽 끝부분 전체는 화산의 이름을 따서 스나이펠스요쿨 국립공원(Snæfellsjökuls þjóðgarður)으로 지정되어 있는데, 입구 마을에 아주 멋진 건물의 최신 비지터센터가 만들어져 있었지만, 이미 오후 5시가 넘어서 문을 닫았기 때문에 그냥 지나쳐서 바로 땅끝의 노란 등대를 찾아갔다. 포장도로를 벗어나서 이런 바닷가 용암지대에 만들어진 거친 비포장 도로를, 지프 레니게이드 4WD 렌트카를 몰고 땅끝의 등대를 향해 달리는 것 자체가 재미있었던 기억이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클릭) 영어로는 대부분 오렌지색이라 표현을 하는 것 같지만, 위기주부는 개나리색이라 부르고 싶은 색깔의 정사각 기둥 모양의 이 등대는 두 개의 이름을 가지고 있다는데... 지금 우리처럼 육지에서 가까이 볼 때는 '피난처 등대'라는 뜻의 스칼라스나가비티(Skálasnagaviti)로 불리지만, 이러한 검은 현무암 절벽의 바닷가 위에 우뚝 솟아있어서, 뱃사람들에게는 '검은 절벽 위'를 의미하는 스뵈르툴로프트 등대(Svörtuloft Lighthouse)로 더 널리 알려져 있다. "여기가 아이슬란드 섬의 서쪽 끝이니까, 저 수평선 너머 혹시 그린란드가 보이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이렇게 잘 만들어진 전망대에서 사방을 둘러보며 했었던 기억이 나지만, 구글어스로 확인을 해보니 여기서도 그린란드(Greenland)까지는 직선으로 400 km 이상 떨어져 있는 먼 거리이다. 절벽 아래로는 차갑고 무서운 북대서양의 거친 파도가 깍아놓은 바위 아치와 다양한 새들도 구경할 수 있었는데, 더 멋진 아치와 더 많은 바닷새들이 이후로도 계속 등장하게 된다. 파란 하늘 아래 개나리색 등대의 사진을 다시 보니 다른 두 곳이 떠오르는데, 페루 리마 벽화마을의 스타벅스와 포트워싱턴 공원의 비지터센터 건물이지만, 두 곳 모두 날씨는 흐려서 이런 선명한 대비는 아니었다.^^ 그리고 여기서는 등대의 뒤쪽으로 구름에 가린 모습만 살짝 보여주는 스나이펠스요쿨 화산과 빙하는 다음 목적지의 주차장에서 아래와 같이 깨끗하게 전체를 볼 수 있었다. 얼핏 낮아 보이지만 1,446 m 높이의 약 70만년 전에 폭발해서 만들어진 순상화산으로 정상부에 빙하와 함께 '지하세계'로 이어지는 통로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는 도로변에 넓은 주차장이 만들어져 있어서 커다란 관광버스들도 보였는데,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당일 투어로 스나이펠스네스 반도 투어를 할 때 반드시 들리는 가장 유명한 볼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참, 빙하와 반도의 이름 앞에 공통으로 들어간 '스나이펠스'는 비슷한 영어 발음의 '스노우폴(snow fall)'이란 뜻이란다~ 그 볼거리는 바로 바닷가 절벽 위애 성채처럼 우뚝 솟아있는 론드랑가르(Lóndrangar) 바위로, 방금 관광버스가 떠나서 그런지 전망대를 우리 가족이 독차지할 수 있었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클릭) 사진 아래쪽의 사람들처럼 걸어서 가까이 가면 옛날 건물의 흔적과 함께 높이 75미터의 바위탑을 더 자세히 볼 수도 있는데, 지역 민담에서는 엘프들이 사는 장소라 여겨지기도 하고 유명 시인이 악마를 만난 장소라 묘사하기도 하는 등, 아이슬란드 사람들에게는 신화와 신비로 가득찬 상상력이 깃든 바위산이라 한다. 발 아래를 보니 이끼 낀 바위섬의 한쪽으로만 갈매기들이 가득 앉아 있어서 그들이 울어대는 소리가 아주 시끄러웠다. 이리저리 날아다니는 새들도 엄청 많아서 따라 구경을 하다 반대편으로 시선을 돌리니, 아래쪽에 별도의 전망대가 또 만들어져 있어서 그리로 가보기로 했다. 그리고 절벽의 색깔은 다르지만 거칠고 원시적인 해안선의 풍경이 4년전에 가족여행으로 다녀왔던 북부 캘리포니아 바닷가를 또 떠올리게 한다~ 점점 옛날 여행들의 추억을 먹고 사는 듯...ㅎㅎ 좀 전의 바위섬은 물론이고 우리가 서있던 전망대 바로 아래의 절벽까지, 정말 무수히 많은 바닷새들이 집을 짓고 있었고 또 저녁 식사를 먹는지 계속 바다와 둥지를 오가며 날아다녀 정신이 없을 지경이었다. (동영상도 많이 찍었지만 그냥 생략^^) 대부분은 하얀 갈매기같아 보였지만 특이하게도 바위섬의 아래쪽 1/3 지점을 자세히 보니, 새들도 혹시 흑백차별을 하는지 거기만 펭귄을 좀 닮은 것 같기도 한 까만 새들이 따로 모여 있었다... 이미 저녁 7시가 다 되어가고 있었기 때문에 이걸로 끝이려니 생각했는데, 가이드님께서 국립공원을 바로 벗어난 마을에 하나 더 볼 것이 남았다고 또 네비게이션에 입력하셨다. 슬슬 어두워지기 시작해서 그런지 여기서 처음 봤을 때는 굴뚝이 있는 돌로 만든 집인 줄 알았지만, 오른쪽의 안내판을 열심히 읽은 따님이 이 지역 신화 속에 등장하는 반인반트롤(half-man half-troll)의 거인 바르두르(Bárður)의 석상이라고 알려주었다. 모녀가 함께 높이 6미터의 석상 가운데 통로의 뒤쪽에서 다정한 척 포즈를 취했다.^^ 전설에 따르면 그는 노르웨이 왕의 서자였는데 위협을 피해 가족과 함께 아이슬란드로 이주했으며, 큰 딸이 사고를 당하고 이복형제와 심하게 다툰 후에 스나이펠스요쿨 빙하산으로 올라가 사라졌다 한다. 그 후로 사람들은 바르두르가 이 지역의 수호신인 스나이펠스아스(Snæfellsáss)가 되었다고 믿으며, 어려움이 있을 때 도움을 청하는 전통이 생기게 된다. 돌을 쌓아서 만든 커다란 코와 수염의 묘사가 인상적이었던 이 조형물 자체는 비교적 최근인 1985년에 아이슬란드 조각가가 만들었단다. 찬바람이 점점 더 심해졌지만, 여기도 바닷가 절벽에 구멍 뚫린 바위가 있다고 해서 정말 마지막으로 찾아가보기로 했다. 작은 구멍이 하나 더 있는게,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아치스 국립공원의 '더블오(Double-O)' 아치가 또 떠오른다. (여기를 클릭해 사진은 보실 수 있음) 근처에 사람이 위로 올라갈 수 있는 바닷가 아치도 있다지만, 이제는 정말로 자러 갈(?) 시간이 되어서 2시간반 거리의 예약한 숙소를 찍고 출발했다. 무인 주유소에 들러서 차에 기름을 넣고 신용카드로 결제해야 입장이 가능한 화장실을 이용하고 나와보니, 사모님이 아직도 해가 지지 않은 들판에서 풀을 뜯고 있는 양들의 사진을 찍고 계셨다. "귀여운 아이슬란드의 양들도 내일이면 이별이네..." 레이캬비크 교외의 에어비앤비 숙소에 어김없이 밤 10시가 넘어 도착을 해서, 스팸 구이와 남은 반찬으로 저녁을 맛있게 먹고 여행기 프롤로그에 언급했던 것처럼 남은 맥주 예닐곱 캔을 모두 마시며 즐거운 대화를 나눈 후에, 새벽 1시쯤 잠자리에 들기 직전에 짐을 모두 펼쳐놓은 지저분한 모습이다. 소설 의 주인공들은 아이슬란드 화산의 분화구로 들어가서 모험을 한 후에 분출하는 용암을 타고 다시 땅 밖으로 나오니 이탈리아 남부의 어떤 화산섬이었다고 하지만, 다음날 우리는 뗏목 대신에 비행기를 타고 대서양을 건너 미국으로 돌아간다. 아래 배너를 클릭해서 위기주부의 유튜브 구독하기를 눌러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