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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분다 - 이것이 바로 ‘美化’다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3년 9월 10일 | 
바람이 분다 - 이것이 바로 ‘美化’다
※ 본 포스팅은 ‘바람이 분다’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도쿄로 상경하던 대학생 지로는 기차안에서 조우한 소녀 나오코와 인연을 맺게 됩니다. 대학 졸업 후 미쓰비씨에 입사해 전투기를 설계하던 지로는 나오코와 재회해 사랑에 빠지지만 결핵에 걸린 나오코의 생명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게 됩니다. 아름다운 영상미, 부족한 서사 완성도 일본 개봉 전부터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바람이 분다’가 한국에 개봉되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 전투기 제로센을 설계한 실존 인물 호리코시 지로의 삶을 바탕으로 호리 타츠오의 소설 ‘바람이 분다’를 결합해 미야자키 하야오가 프라모델 잡지 ‘모델 그래픽스’에 연재했던 만화를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연출한 영상물이 바로 ‘바람이 분다’입니다. 소

바람이 분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By Felidae | 2013년 9월 6일 | 
바람이 분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은퇴를 선언하며 결과적으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마지막 작품이 된 "바람이 분다"가 금일 개봉되었다. 일본 해군의 제로센 설계자인 호리코시 지로의 일대기를 다루어 일찌감치 논란의 중심에 선 작품이기도 하다. 이야기는 호리코시 지로가 항공기 설계기술자로 성장하는 과정과 나호코와의 러브스토리 두 갈래로 흘러간다. 지로는 순수한 기술자일 뿐인지 몰라도 전란의 시대에 태어난 엔지니어가 만드는 비행기란 무기일 수밖에 없는 숙명에 처해 있다. 산 속의 농부조차도 그가 재배한 벼 중 몇 가마는 일본군의 식량이 되었을 것이고, 평화주의자 대학생조차 전선에 끌려간 이상 몇 명은 죽였을 것이다. 살아남았다는 사실 자체가 원죄가 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면 그 상황에 처한 개인의 선택은 무엇이어야 하는가. 차라리

안노 히데아키의「바람 불다」성우 출연에 대한 코멘트

By 3인칭관찰자 | 2013년 5월 11일 | 
안노 히데아키의「바람 불다」성우 출연에 대한 코멘트
갑자기 어느 날, 스즈키(토시오鈴木敏夫) 상으로부터 "(호리코시) 지로의 성우를 해 주길 바란다" 는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뭐 무리겠지" 하고 생각했습니다만, 그렇다고 해도 미야 상(미야자키 하야오宮崎駿)에게서 "꼭 (해달라)" 이라고 부탁받았기에, 일단은 오디션을 봐서 정말로 할 수 있을지 없을지를 확인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오디션이 끝나자, 한 동안 본 적아 없을 정도로 싱글벙글 만면에 웃음을 짓는 미야 상에게서 "해라"는 말을 듣고, "이제는 할 수 밖에 없겠구나" 고 생각한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될지 안 될지는 별도로 치고, 할 수 있는 건 해 보자, 그 뿐이라는 심정으로 배역을 떠맡았습니다. 잘못된다면 나를 선택한 스즈키 상과 미야 상이 잘못한 거지요(웃음) 라고 말하고 있지만, 힘내

안노 히데아키, 지브리 신작애니 주인공 성우로

By 3인칭관찰자 | 2013년 5월 10일 | 
안노 히데아키, 지브리 신작애니 주인공 성우로
인기 아니메「에반게리온」시리즈로 알려진 안노 히데아키庵野秀明가 스튜디오 지브리의 최신작「바람이 일다」(7월 20일 개봉,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에서 장편 아니메의 성우로 첫 도전한다는 것이 9일 확인되었다. 「바람이 일다」의 호리코시 지로. (안노 씨가 맡은 역할은) 제로센零戰을 설계한 실존한 기술자이자 주인공인 호리코시 지로堀越二郞 역. <1> 말이 빠르다 <2> 발음이 좋다 <3> 의연하다는 주인공의 이미지와 합치한다고 해서 기용되었다. 안노 씨는 당초에는 오퍼에 당혹해했으나, 1984년「바람 계곡의 나우시카」에서 원화를 담당한 이래, 스승으로 우러러보던 미야자키 감독으로부터 "꼭" (참가해 달라) 이라는 말을 듣고, 쾌히 승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