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분다 - 이것이 바로 ‘美化’다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3년 9월 10일 |
※ 본 포스팅은 ‘바람이 분다’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도쿄로 상경하던 대학생 지로는 기차안에서 조우한 소녀 나오코와 인연을 맺게 됩니다. 대학 졸업 후 미쓰비씨에 입사해 전투기를 설계하던 지로는 나오코와 재회해 사랑에 빠지지만 결핵에 걸린 나오코의 생명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게 됩니다. 아름다운 영상미, 부족한 서사 완성도 일본 개봉 전부터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바람이 분다’가 한국에 개봉되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 전투기 제로센을 설계한 실존 인물 호리코시 지로의 삶을 바탕으로 호리 타츠오의 소설 ‘바람이 분다’를 결합해 미야자키 하야오가 프라모델 잡지 ‘모델 그래픽스’에 연재했던 만화를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연출한 영상물이 바로 ‘바람이 분다’입니다. 소
메탈 스킨 패닉 마독스-01 (メタルスキンパニック MADOX-01.1988)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7년 3월 24일 |
1988년에 아라마키 신지 감독이 만든 단편 OVA. 한국 비디오판은 ‘마독스’다. 내용은 시가전과 대테러전용으로 개발된 자위대의 인간형 기동병기 마독스 01이 데몬스트레이션에서 미군의 최신형 전차 3대를 순식간에 격파해 세계 각국에서 초빙한 군사 관계자들에게 인정받았는데, 그 데모 전투에서 전차 시뮬레이션을 맡았던 미군의 킬고어 중위가 마독스에게 적개심을 품고 있던 중. 자위대 트럭이 마독스를 이송하다가 앞에 가던 자동차의 졸음운전으로 추돌사고가 발생하여 화물칸에 실려 있던 마독스가 고가도로 아래로 추락해 그 아래 주차되어 있던 카센터 트럭에 떨어졌다가, 카센터에서 아르바이트 중이었던 스기모토 코지의 손에 넘어와 마독스를 조사하다 강제로 장착되는 바람에 파워드 슈츠를 장비한 상태로 여자 친
[애니] 바람이 분다
By 불멸자Immorter | 2013년 9월 7일 |
미야자키 하야오의 최신작입니다. 예고편을 보고 달달한 러브스토리를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러브스토리는 별로 없고 (강렬하긴 합니다) 제로센을 개발한 호리코시 지로의 일대기에 가깝습니다. ....덕분에 많은 분들이 일제찬양 혹은 피해자 코스라는 식으로 대차게 까고 있습니다. 다행히 사전정보 거의 없이 본 덕분(?)에 별로 신경쓰지 않고 즐길 수 있었네요. 호리코시 지로는 소년 시절 의협심이 강하고 성실한 학생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파일럿이 되고픈 꿈이 있지만 눈이 나빠 설계자로 전향했죠. 성장하여 대학으로 가던 도중 기차 안에서 관동대지진을 겪고 대피 과정에서 나호코를 도와 인연을 맺게 됩니다만 이름도 알려주지 않고 사라집니다. 그리고 미츠비시 사(아마 지금 자동차 등을 만드는 미츠비시 중
미야자키 하야오 "화성은 무슨 놈의 화성"
By 의지있는 크릴새우님의 이글루입니다 | 2015년 9월 30일 |
미야자키 하야오가 42살에 그린 '내가 면허를 딴 사연' 화성에 산다느니 어쩐다느니, 그럴거면 사하라 사막도 사람이 살 수 있게 해보라고. 사하라 사막은 공기를 만들지 않아도 살 수 있잖아. 어딘가의 별에 있는 자원을 써서 뭘 어쩌니 하지말고, 사하라 사막에 있는 자원으로 해보라니까. 거기도 아마 다양한 자원이 있을거야.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왜 사하라 사막이 아니라 (우주인지) 요컨대 새여자가 더 낫다고 말하는 거잖아? 정말 천박해 미국의 문명은. 아메리카 대륙이 얼마나 많은 나무를 잘라왔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