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 30주년을 기념해 10일 발매한 책인데, 마침 일본에 있어서 샀다. 그런데 퀄리티가 너무 실망스럽다. 대충 웹에서 찾을 수 있을 정도의 이미지와 극히 간단한 설명만을 첨부한 정도의 책으로 오랜 이스 팬이 아니라면 절대로 권하고 싶지가 않다. 있어서 나쁠 정도의 수준은 아니지만, 3800엔 가까운 가격을 생각하면 불쏘시개 수준이다. 역설적으로 오랜 팬이라면 더더욱 권하고 싶지가 않은 수준이다. 관련 굿즈를 닥치는데로 사 모으는 사람이라면 예외지만…. 과거 이스 대전집이 돈 주고도 보기 어려운 정보로 꽉꽉 채워져 너무나도 충실했던 탓에, 30주년 운운함에 그 반정도라도 기대를 했건만. 아무튼 대전집 퀄리티 탓에 이런 생각이 더 드는 것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