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 여행 #141 강화 갑곶성지성당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23년 3월 2일 |
진작부터 나가려 했건만 요즘 주말마다 비와 안개가 도와주지않아 대책없이 미뤄지다 지난 일요일 드디어 출격했습니다. 2023년 첫 성당 여행은 강화의 갑곶성지성당입니다. 수도 근처의 섬이라는 입지 덕분에 고려에서 조선을 거치며 최후 피난처로 이용되던 강화도는 시대가 바뀌어 대양 세력이 바다에서 접근하자 수도로 가는 길목으로서 최전방이 되어버립니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도입부에도 묘사되었던 신미양요를 비롯해서 병인양요, 운요호 사건이 모두 강화도에서 일어났죠. 특히 육지로 건너가기 좋은 갑곶돈대와 문수산성은 격전지였습니다. 장비의 압도적인 우세에도 불구하고 조선의 격렬한 저항에 프랑스(병인양요)도 미국(신미양요)도 결국 물러났지만 전후 처리를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암스테르담 구교회와 신교회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22년 7월 11일 |
덴하흐(헤이그), 델프트, 암스테르담과 같은 네덜란드의 옛 도시들을 둘러보다보면 구교회(Oude Kerk, 오우더 케르크)나 신교회(Nieuwe Kerk, 니버 케르크)가 왕왕 보입니다. 얼핏 구교(천주교)회와 신교(개신교)회가 아닌가 싶지만 그게 맞기도 하고 또 틀리기도 하죠. 흔히 네덜란드 구교회라고 하면 십중팔구 암스테르담의 이 교회 건물을 가리키는 것일테죠. 크고작은 건물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것 같지만 이 전체가 하나의 건물입니다. 1213년 건축되어 암스테르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이 건물의 옛 이름은 도시의 수호 성인을 모신 성 니콜라스 대성당이었습니다. 물론 당연하게도 천주교 성당이었구요. 처음에는 목조 건물이었으나 백여 년에 걸쳐 계속 보완 대체된
러브라이브 - 하루종일 이리저리 성지를 찾아 돌아다녔습니다
By 남두비겁성의 빠바박동산 | 2017년 11월 30일 |
사실 더 자세하게 쓸 글이 많지만 사진이 진짜 무식하게(?) 많이 들어가기에 지금은 올리는 게 좀 힘들고 돌아가서 정리해야겠어요. 마침 일본 넷상태도 안 좋고 일단 오늘은 엄청 많이 돌아다녔습니다! 누마즈에서 시작해서 미시마에 간 뒤에 슨즈선을 타고 남쪽 슈센지에 가고 거기서 니지노사토에 갔다가 다시 슨즈선을 거슬러 올라가 이즈나가오카에 가고 그쪽에서 우치우라로 빠져서 또 한참 걷다가 다시 누마즈로 온 뒤에 항구를 갔다가 남북을 계속 반복해서 돌아다니고 이제야 호텔방 ...지친다아아아 저도 이제 마냥 걸을 수 있는 나이는 아닌 것 같은데 (...) 그만큼 누마즈를 비롯해 이곳 이즈 북부가 매력적이라는 얘기입니다. 이렇게 피곤해 죽겠는 마당에 맥주까지 들어가니
미션(The Mission)
By 경당 | 2013년 11월 5일 |
1986년에 제작된 영국 요리를 닮지 않아 정말 다행인 영화, 감독은 롤랑조페. 제레미 아이언스, 로버트 드 니로, 그리고......우주 최강의 스승이자 지구 최강의 아빠(...)인 리암 니슨도 이 영화에 나온다. 의외로 리암 니슨이 이 영화에 나온 적 있다는 걸 모르는 사람도 있던데(...) 그 유명한 가브리엘 오보에가 나오는 영화. 내가 이 영화를 알게 된 것은 개봉하고 나서 정말 오랜 시간 후였다. 재개봉을 하던 2008년에야 알고 보게 되었으니 할 말 다 한셈(-_-) 천주교 신자로 주일미사에 나가 영성체를 하면서 원주민들을 인간의 모습을 한 축생이라고 하는 병신력 쩌는 종자들(...)과 이에 맞서는 참 신앙인들의 눈물나는 항변이 백미...라고 하기엔 이 영화에는 명장면이 너무 많다. 자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