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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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아이는 개인사업자로>

<미래의 아이는 개인사업자로>

겨울방학을 하고 초등학교 3학년 우리 딸 리예는 원 없이 놀기 시작했다. 평소에도 학원을 미술밖에 안 다니는 관계로 많이 노는 편이긴 한데 이젠 더 놀고 있다. ‘애들은 방학 때 놀아야지!’라고 말하는 나도 보름 정도 지켜보고 있자니 뭔가를 해야 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일단 아이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고 지켜보기로 했다. 그런데 역시 아내는 못 견뎠던 것 같다. 나에게 4학년 1학기 문제집 공구 링크를 보내왔다. 공구라서 싸기도 하고 어차피 4학년이 되면 한 세트 갖출 생각이었기 때문에 바로 구매를 했다. 하지만 그 또한 선행이라는 이름으로 풀게 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런데 아내는 왜 기왕 샀는데 풀지 않냐는 것.......

<아이들을 잘 관찰하자>

<아이들을 잘 관찰하자>

12월이 되어 잘잘잘(잘 먹고 잘 사는 아이로 잘 키우기)에서 아이들이 결정한 프로젝트는 우리들의 노래 만들기였다. 초등학교 3학년이 작곡이라니 상당히 재미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해보자고 했다. 나도 어릴 때 친한 친구와 밤하늘을 보면서 그 친구를 위한 말도 안 되는 노래를 불렀던 기억이 있어서, 아이들이 잘할 수 있을 것도 같았다. 대신 나는 그냥 흥얼거렸던 것이 끝이었고, 우리 아이들은 실제 스튜디오 가서 곡을 만들어 녹음까지 하게 하고 싶었다. 다행히 내 친구 중에 아카데미를 하고 있는 친구가 있어서 도움을 청할 수 있었다. 보통의 초등학생들이 하기 쉽지 않은 영역의 일이고, 그곳의 환경이 아이들에게 흥미를.......

<우리의 삶은 우리를 돕고 싶어 한다>

<우리의 삶은 우리를 돕고 싶어 한다>

난 ‘어떻게 살아야 하지?’ 같은 고민을 안 한 지 오래됐다. 10여 년 동안 주야장천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고민하던 시절도 있었는데 말이다. 고민이 없던 시절의 시작은 군 복무 시절이었던 것 같다. 그때는 군 복무만 건강히 잘하면 됐고, 남들이 제대 후엔 뭘 하지로 고민할 때, 난 코미디언이 되겠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또 걱정이 없었다. 그렇게 2001년 11월에 제대를 하고 바로 다음 해 4월에 kbs 공채가 됐다. 공채가 된 후에도 개그콘서트에 나가고 싶다는 생각뿐이라 개그를 짜는 것 외엔 고민이 없었다. 이때까지는 그랬다.  그러다 인기가 떨어지고, 소속사도 여러 번 옮기며 이말 저말 들으며 끌려가던 시기가 왔다. 여러 가지 일.......

<인생은 파도타기다>

<인생은 파도타기다>

고3 때 담임선생님께서 수업 중에 말씀하셨다. ‘너희들! 세상에 불만이 많지? 그럼 이 악물고 바꿀 수 있는 자리까지 올라가서 바꿔!’ 당시에 이 말을 듣고 되게 멋지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내가 그 자리에 가서 바꿔봐야지 하는 열정 가득한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런데 마흔다섯 살에 10살, 35개월 딸 둘이 생길 때까지 여전히 난 그 자리에 가지 못했다. 얼마 전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었다. 아니나 다를까 수능 시즌이었다. 뉴스에선 불수능이냐 물수능이냐 오락가락한 예측들이 나오고, 정치권에선 표심을 생각해서 킬러 문항을 넣고 빼는데 정신이 없었다. 그에 따라 사교육 시장도 이번 수능은 어떻게 대비해야 한다는 로드맵을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