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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정과 베스트오퍼 블루레이가 출시 되는군요.
그렇습니다. 꽤 좋게 나온 두 영화의 블루레이가 나오는거죠. 일단 디자인은 그닥;;; DP에서 DP 시리즈라는 것으로 출시 하려고 했었던 기억이 나는데, 결국 제작사 사정으로 불발 되었다고 하더군요. 아무튼간에 나온다니 다행입니다.

모멸감의 임계점 - <천주정 A Touch of Sin>
모멸감의 임계점 - 라는 영화를 보고 이 작품의 감독이 누군지 상당히 궁금했었다. 지아장커. 그 이후로 나는 이 감독의 작품이라면 무조건 믿고 볼 거라 생각했고, 오늘 세 번째 본 도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이 시대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임에 틀림없다. 天注定. 하늘이 정한 운명. 원제목 a Touch of Sin. 죄의 본능. 네 가지 옴니버스 형식으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아린 영화다. 가슴을 짓누르는 어떤 무게감으로 울컥 하는 느낌이 영화가 끝나고 난 지금도 잔상이 남는다.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는 세계 경제국 중국에 길게 드리워진 그림자의 단면들이 모인 영화. 우리가 걸어왔던 길이다. 아니 어쩌면 신자유주의

천주정 - 참을 수 없는 폭력의 무거움
유럽의 영화제에서는 각광을 받지만, 중국에서는 거의 상영금지가 되는 지아장커의 영화는 그 어떤 중국의 영화보다는 중국의 현실을, 중국인민의 현실을 직접적으로 드러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미국을 넘어서 세계 최고의 초강대국을 꿈꾸는 중국정부에 있어서, 부익부 빈익빈이 더욱 심화되어가는 중국의 현실은 숨겨야 될 치부이겠지만, 지아 장커 감독은 그러한 중국의 현실을 망각하지 않는다. 지아 장커의 영화가 의미있는 것은 단지 이러한 중국인민의 현실을 리얼리즘적으로 객관적인 시선에서 보여준다는 점도 있겠지만, 항상그의 영화의 시선은 인민들을 카메라의 시선으로 어루만지고 위로하며, 그러한 현실속에서 희망과 같은 기적들을 찾는것을 포기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영화의 소재에 비해 풍경이 너무 아름답다는 <스틸라
2013 씨네큐브 예술영화 프리미어 페스티벌 후기
01 잔뜩 심술이 나 있었다. 더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었고 또 일정한 양을 완수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었다. 어떻든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시간표 대로 움직이는 자동 로봇이라면 충분히 배터리를 충전하고 극장에서 영화만 보면 될 뿐 아닌가. 그렇지만 아니다. 의지만으로 되는 일이 아닌 것이다. 일단 영화가 충분히 힘이 없으면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자동적으로 눈부터 감긴다. 가장 기분이 상했던 것은 한 시간 이상 영화를 보면서 졸았는데 내용이 연결이 된다는 것이다. 도대체 서사를 넘어 이미지로 그릴 수 있는 시간의 범위란 무엇이란 말인가. 고무줄처럼 늘어난 감정의 시간을 얼마나 견뎌내야 하는 것인가. 그 점에서 화가 났다. 말 그대로 자기 감정에 놀아나는 것 아닌가. 호흡이 느려진다는 건 그 감정의 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