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씨네큐브 예술영화 프리미어 페스티벌 후기

FLOW|2013년 12월 6일
Posts

2013 씨네큐브 예술영화 프리미어 페스티벌 후기

FLOW|2013년 12월 6일

01 잔뜩 심술이 나 있었다. 더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었고 또 일정한 양을 완수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었다. 어떻든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시간표 대로 움직이는 자동 로봇이라면 충분히 배터리를 충전하고 극장에서 영화만 보면 될 뿐 아닌가. 그렇지만 아니다. 의지만으로 되는 일이 아닌 것이다. 일단 영화가 충분히 힘이 없으면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자동적으로 눈부터 감긴다. 가장 기분이 상했던 것은 한 시간 이상 영화를 보면서 졸았는데 내용이 연결이 된다는 것이다. 도대체 서사를 넘어 이미지로 그릴 수 있는 시간의 범위란 무엇이란 말인가. 고무줄처럼 늘어난 감정의 시간을 얼마나 견뎌내야 하는 것인가. 그 점에서 화가 났다. 말 그대로 자기 감정에 놀아나는 것 아닌가. 호흡이 느려진다는 건 그 감정의 무

Related Posts

3 posts

인사이드 르윈 트리비아

쥴리엣 갤러리|2019년 11월 13일

1.조엘 코엔은 이 영화에는 플롯이 없었고, 그점이 걱정되어서 고양이를 집어넣었다고 했다. 2.르윈의 밴드 멤버이자, 영화 시점에서는 이미 고인이 된 마이크의 노래하는 목소리는 캐리 멀리건의 남편이자 '멈포드 앤 선즈'의 보컬 마커스 멈포드가 맡았다. 3.DVD에 수록된 인터뷰를 보면, 에단 코엔이 다음과 같이 말한다. "고양이는 끔찍했다. 조련사가 우리에게 경고했었는데, 그분 말이 옳았다. 조련사가 '개들은 주인을 즐겁게 해주지만, 고양이는 자신만 즐거우면 된다'고 했다. 고양이는 기본적으로 길들일 수 없는 동물이다. 촬영 중에도 고양이들은 우리가 제발 하지 말았으면 하는 행동을 저질렀다. 고양이한테 관심 있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다." 4.자문/작곡가/음악인 티본 버넷은 오스카 아이작과 첫 만

천주정과 베스트오퍼 블루레이가 출시 되는군요.

천주정과 베스트오퍼 블루레이가 출시 되는군요.

오늘 난 뭐했나......|2015년 10월 20일

그렇습니다. 꽤 좋게 나온 두 영화의 블루레이가 나오는거죠.  일단 디자인은 그닥;;; DP에서 DP 시리즈라는 것으로 출시 하려고 했었던 기억이 나는데, 결국 제작사 사정으로 불발 되었다고 하더군요. 아무튼간에 나온다니 다행입니다.

2015년 7월 영화

2015년 7월 영화

아무도 머물지 않았다'씨민과 나데르의 별거'를 연출한 아쉬가르 파라디 감독의 작품이다.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가 좋았던 것처럼 이 영화 역시 기대만큼 좋았다. 진실을 차례로 파헤쳐 가는 방식은 전작과 유사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전달되는 긴장감 또한 시종일관 흥미진진해서 관객으로 하여금 집중해서 보게 되는 효과를 불러 일으킨다.한여름의 판타지아포스터만 보면 애니메이션 같다. 실은 영화에 대한 실사 영화지만. 1, 2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는 영화를 제작하려는 감독이 일본에 방문해서 사람들을 만나러 다니는 이야기고, 2부는 영화 속 감독이 연출한 영화를 담고 있다. 하지만.. 평일 저녁에 퇴근 후 이 영화를 보러 갔다가 조는 바람에 디테일을 다 놓쳤다는 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분명히 1부를 보고 있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