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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16 E조 벨기에 vs 이탈리아
관심이 많이 갔던 경기였다. 물론 나도 그렇지만, 세간의 관심이 많았던 경기. 이탈리아는 원래 강호였고, 벨기에 역시 사실 신흥 강호라고 봐야하는데...결과적으로는 이탈리아의 승리였는데... 벨기에가 참 꾸준히 공격도 많이했는데, 부폰 골키퍼의 역할이 컸을까? 아니면 수비가 더 좋았을까? 공격숫자만 보면 벨기에가 많은데, 실제 뛴 거리를 보면 이탈리이가 엄청나게 많았네. 벨기에 다음 경기를 이기기를 기대해보며, 기다려봐야겠다.분명 스쿼드는 굉장히 좋은데 말이지..빅 클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너무 많다. 네이버의 하이라이트 링크http://sports.news.naver.com/videoCenter/index.nhn?uCategory=wfootball&category=uefaeuro&l

베네치아 (7) 음악의 도시
1. 베네치아 공포의 밤 포스팅에서, 저번 여행의 베네치아 숙소에 대해 이런 말을 남겼었다. "하지만 이곳에 계속 머물면서, 이 낡고 유서깊어 보이는 호스텔이 점점 마음에 들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결국 마지막 날엔 오히려 '35유로라는 가격에 머물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따위의 말을 하고 말았다. 여기에 대해선 차차 써보도록 하고." 왜 나는 그 낡아빠진 병동 침대를 제공한 호스텔에 대해 신랄하게 까기는커녕 35유로라는 가격에 머물 수 있어서 영광이라는 말을 했을까. 많은 이유가 있다. 비록 객실은 귀신이 나올 것 같은 분위기이지만, 조식은 매우 알차고 화장실과 욕실이 매우 깨끗하다. 또, 언제든 식당에 가서 다양한 음료가 나오는 에스프레소 머신을 이용할 수 있다. 게다가 위치는

베네치아 (5) 시작의 섬, 토르첼로
토르첼로는 베네치아 사람들이 제일 먼저 정착하여 마을을 이뤘던 섬이다. 한 때는 2만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이 섬에 모여 살며, 본섬보다 더 부유하고 풍족한 삶을 영위했다고 한다. 그러나 토르첼로는 언젠가부터 사람들에게서 잊혀져 갔고, 이제는 베네치아를 찾는 사람들 중 토르첼로를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 때문에 근처에 있는 유명한 관광지인 부라노 섬이 많은 여행자들로 언제나 떠들썩한 것과는 다르게, 토르첼로는 세월이 어떻게 흘러가는 줄도 모르고 있는 듯 조용히 남겨져 있다. 나는 무라노 섬의 선착장에서, 지난 여행에선 관심도 없었고 가 볼 생각도 없었던 그 섬 - 토르첼로 섬으로 가는 바포레또에 탑승했다. 사실 토르첼로 섬으로 가는 바포레또라기보다는, 무라노 - 부라노

베네치아 (2) 공포의 밤
* 제가 요새 글을 자주 올리는 이유는 지독한 감기에 걸려서 집안에만 있기 때문입니다. * 감기 바이러스가 제 포스팅의 7할 정도의 지분을 갖고 있습니다. 1. 베네치아란 이름이 붙은 행정구역은 우리가 아는 그 '바다 위의 섬'뿐만이 아니라 '섬 근처의 육지'까지도 포함한다. 이 육지 쪽의 베네치아는 '베네치아 메스트레'라고 불리는데, 이 쪽 지역은 본섬과는 다르게 저렴한 숙박 시설들이 많다. 그래서 알뜰한 여행자들은 보통 메스트레에 짐을 푼다. 나 역시 지난 유럽 여행 때, 베네치아 메스트레 지역의 방갈로에 머물렀었다. 그리고 베네치아의 두 번째 방문, 그러니까 지금 이 포스팅 당시의 여행. 무슨 일이 있어도 이번만큼은 본섬에서 머물고 싶었다. 메스트레 지역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