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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박스오피스 '정글북' 워크래프트를 누르다

국내 박스오피스 '정글북' 워크래프트를 누르다

'정글북'이 국내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습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 친숙한 바로 그 정글북입니다. 정글북은 이전에도 영화로 나온 적이 죠. 그래서 디즈니 컨텐츠로 아는 사람들도 많은데 러디어드 키플링이 지은 단편소설 연작이 원작입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재미있는 일이 벌어지는데, 이번 디즈니 '정글북' 말고도 워너브라더스에서도 2018년 개봉 목표로 정글북 영화를 제작 중이라는 겁니다. 아이언맨 1, 2의 존 파브로 감독이 연출, 닐 세티가 주인공 모글리 역을, 빌 머레이와 스칼렛 요한슨이 유명한 정글북의 동물 캐릭터들의 성우로 참전합니다. 북미에서는 훨씬 일찌감치 개봉해서 엄청 호평을 받았고 흥행도 아주 굉장했지요. 이미 전세계적으로는 9억 달러를 돌파한 상황. 개봉 첫날에는 '워크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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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lidae|2016년 6월 13일

영화 '아가씨'가 박찬욱 감독이 관객에게 낸 문제라면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문제를 열심히 풀었다. 답이 꽁꽁 숨어 있지 않고 친절하게 문제 속에 포함되어, 고민하기보다는 즐기기 좋은 영화이다. 흥행작이 태어난 것은 분명하다. 평범한 등장인물은 없다. 모두 다 어딘가 튀어나오거나 모서리가 깨어진 괴상한 돌같다. 재밌는 이야기가 될 조건을 갖췄다. 물론 이것은 원작 '핑거스미스'의 줄거리를 가져온 결과이기도 할 것이다. 원작을 일제강점기라는 배경 속에서 다시 풀어낸 까닭에 제국주의 일본과 식민지 조선 사이의 대립이 부각될 수도 있었으나, 영화는 초점을 개인의 감정에 맞추고 거기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주의했다. 코우즈키 노리아키는 일본인이 되고 싶은 조선인이다. 조선은 추하고 일본은 아름답다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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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 better|2016년 6월 12일

일행들이 먼저 떠나고 부산에 막상 혼자 남고 나니 친구가 강추했던 냉채족발을 먹어 보는 것 말고는 딱히 할 일이 없어서, 김민희는 좋은데 박찬욱은 별로라 볼까 말까 계속 고민하던 아가씨를 그냥 보기로 했다. 좋아할 만한 영화는 아니더라도 재미는 있지 않을까 했는데 그럭저럭 볼 만은 했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흥미진진한 스토리는 아니었고 장르영화로서의 느낌도 생각했던 것보다 뭔가 좀 어설펐다. 하정우가 나오면 유머스러워지는 것도 웃기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감독이 컨셉을 제대로 잡지 못한 것 같은 느낌이고. 코믹물인가? 에로물인가? 뭐지? 싶은. 물론 김민희에 대해서는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일본어 연기도 너무 잘 해서 감탄했고. 하지만 아무 생각 없이 볼 수 있을 만큼 재미있었다면 하지 않았을, 그런데 이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