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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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과 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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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ze frame|2013년 3월 10일

김영호. 몸뚱아리 자체가 카메라에 어떤 각도로 잡혀도 코미디야 이건 ㅎㅎㅎ 약빨고 프랑스 와서 "처"와 전화하면서 울때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카메라가 코미디언이야. 홍상수는 코미디언이야 ㅎㅎㅎㅎㅎㅎ푸홧ㅎㅎㅎ 코엔영화 [시리어스맨]보다 소심하지만 같은 종류의 유머다. 그리고 [시리어스 맨]에서의 스털버그의 표정연기와 몸뚱아리와 카메라와 감독이 합심해서 코미디언이었던 것과 어쩜 이렇게 비슷하냐고. ㅎㅎㅎ 세상의 기원, 프랑스 인상파 화가를 모방한 것 같은 흐릿한 성당 그림, 얇고도 얇은 김영호의 구름 그림, 고다르의 파리와 홍상수의 파리, 그 속의 찌질한 두 주인공 특히 고다르 생각이 많이 났던 건 베토벤 7번 교향곡 2악장때문이다. 고다르가 [영화의 역사]에서 이 영화 만큼이나 많이 썼다. 그리고 엄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누구의 것도 될 수 없는 존재에 대하여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누구의 것도 될 수 없는 존재에 대하여

ozwonsuv blog|2013년 3월 8일

시간은 늘 연속적으로 흘러간다고 가정했을때, 고개를 돌려 지나온 시간의 여정을 세월 그대로 받아드리는 것은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어쩌면 불가능 할 일에 가깝다. 사람들은 매 순간 실수하고, 그 다짐들 또한 망각과 실수의 연장선상에서 끊임없이 변하고 뒤틀린다. 과거의 경험이 앞으로의 명확한 지침을 내려주고 오차의 여지를 줄여준다고 확신한다고 생각할때야 비로소 사람은 오만까지 덧붙혀진 실수를 범하게 되는 것이다. 은 구성과 장면, 다양한 복선과 미장센들을 일일이 해석할 수 있는 영화가 아니다. 절대적으로 명확하게 해석될 수 없는 은유와 상징들이 영화 전반에 골고루 배치되어 있고, 그 요소들이 결국엔 하나로 수렴되어 관객 개개인으로 하여금 커다란 울림을 주는 영화다. 매번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 뒷담화와 수작질, 기괴하다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 뒷담화와 수작질, 기괴하다

※ 본 포스팅은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화과 학생 해원(정은채 분)은 캐나다로 떠나는 어머니(김자옥 분)와의 만남 이후 외로움을 참지 못해 결별했던 유부남 연인이자 영화과 강사 성준(이선균 분)과 다시 만납니다. 해원과 성준은 술을 마시러 가지만 같은 과 학생들의 눈에 띄어 어쩔 수 없이 합석하게 됩니다. 홍상수 감독의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은 담당 강사와 불륜을 유지하는 데 부담을 느끼면서도 헤어나지 못하는 여대생의 복잡한 심리를 포착합니다. 제목의 수식어 ‘누구의 딸도 아닌’은 이민가는 어머니와 결별해 해원이 더욱 자유로워지는 서두를 의미하지만 그와 동시에 그녀 자신조차도 어디로 튈지 모르는 해원의 갈대 같은 여심을 상징합니다. 부모가 결별 중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 대체 이 흐름을 어찌 헤야 정리가 될까;;;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 대체 이 흐름을 어찌 헤야 정리가 될까;;;

오늘 난 뭐했나......|2013년 3월 4일

환장할 노릇이기는 한데, 이번주는 작품성 위주로 너무 많은 작품이 몰려버렸습니다. 분배가 괜찮아야 편한데, 이번주는 그런 계산따위는 전혀 없는 그런 멋진(?) 주간이 되어 버린 겁니다. 사실 아무래도 하루 안에 작품성 위주의 작품이 모두 들어가 버리면 심리적으로 힘들거든요. 하지만 영화 보는 것 외에 제가 취미로 가지고 있는 것들이 거의 없는 데다가, 책 읽는 것도 이제는 힘들어서 말이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를 극장에서 본 지는 생각 해 보니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극장전부터 들어오기는 했는데, 제가 본격적으로 보기 시작한 것은 북촌방향 때 부터였습니다. 당시에 북촌방향은 정말 많은 충격을 안겨준 작품이었습니다. 이후에 제가 영화를 보는 방향 역시 굉장히 많이 바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