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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posts바람이 분다...
바람이 분다 보고 왔습니다. 내 생전 지브리, 아니 미야자키 선생 작품을 보고 이렇게 기분이 가라앉을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술은 최대한 안마시려고 하는데 도저히 견딜 수 없어서 맥주 한 캔 사다 마시면서 쓰고 있습니다. 바람이 분다 이 작품은요, 허망해요. 아름답지만 허망하기 짝이 없어요. 이건 그러니까 노인네의 꿈이예요. 노인의 꿈이란 건 항상 그런 거죠. 아름답지만 허망한 것. 아무것도 아닌 것. 그냥 그 노인네 혼자의 꿈인 것이죠. 우리 외할아버지가 생각나네요. 그 양반 말년 꿈이 그거였어요. 자식들이 자기 가고 나서도 화목하게 하하호호 하면서 사는 거. 애시당초부터 불가능한 꿈이었죠. 원래부터 사이 좋기 어려운 사연이 있는데다 돈까지 많이 남기고 가셨으니까. 이 작품도 딱
나우 유 씨미, 일대종사, 뫼비우스, 바람이 분다.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 제시 아이젠버그,마크 러팔로,우디 해럴슨 / 루이스 리터리어 나의 점수 : ★★★★ 어짜피 은막을 통해 눈앞에 펼쳐는 마술인지라 트릭들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관객은 인지하고 보게 된다. 영화도 그 점을 인정한듯 초반부를 넘어가면 명민하고 화려한 화면을 통해 마술의 화려함을 보여주는 데 집중한다. 배우들의 연기도 주거니받거니 좋았고, 꽤나 고심해서 완결지은듯한 각본도 좋았다. 오락영화로도 손색 없고 영화를 관통하는 주제도 일관성 있어서 완성도도 꽤 높았다. 무엇보다도 멜라니 로랑은 너무 아름다워.... 제시 아이젠버그는 빨리 말하는 연기 한 톤 밖에 보질 못하는 건가 싶고, 아일라 피셔가 의외로 영화에서 빛을 발한다. 영화에서 보여주는 마술쇼의 화려함 또한 시간
바람이 분다 - 미야자키 하야오
바람이 분다,를 엄청난 기대를 안고 봤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너무 재미나게 본 탓에 더군다가 미야자키 하야오의 은퇴작이라고 하니 더더욱 기대를 안고 그동안 그가 보여줬더 판타지와 마법의 세계, 자연과 인간의 조화같은 것들이 또 녹아있으리라 생각하고 봤다. 러닝타임은 두시간을 넘기는데 우선 기존의 그의 작품들과는(특히 히트쳤던 위의 대작들) 판이하게 다른 느낌이다. 미야자키 본인의 자서전같은 본인이 평생 간직했던 비행기에 대한 꿈, 희망을 그려낸 것 같다. 하지만 미야자키가 자신의 이야기를 실존인물을 모델로 투영시켜 그렸는데 또 그게 자살특공대 가미카제가 사용한 제로센을 설계한 호리코시 지로를 모델로 한 탓에 역사주의니 뭐니 논란이 일고있다. 근데 그런걸 다 떠나서도

바람이 분다 - 작품은 갈등이 없는 잔잔함을 가졌으나 작품 밖에 풍랑이 있구나
개봉 확정 주간이 되면 솔직히 애매해지는 일들이 많습니다. 다른 것 보다도 이렇게 갑자기 끼어드는 영화가 나타나는 경우는 정말 달갑지 않은 경우라고 할 수 있죠. 솔직히 영화가 이번주도 만만치않게 많은데, 이렇게 확 치고 들어오는 순간부터는 말 그대로 모든 예매가 어그러지는 상황을 벌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번에는 개인적인 문제로 인해 원래 리스트에서 한 편을 빼는 방식으로 나가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완충이 되기는 했습니다. 다만 이 글 작성 당시에는 아직 결정이 단 된 점은 있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영화는 지금 국내에서 개봉하면서 온갖 잡음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우선 최근에 반일 감정이 점점 더 극대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나마 믿을만 하다고 믿었던 미야자키 하야오가 이번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