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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 본 영화들
한 달 참 빨리 지나가네요. 지나간 6월에 본 영화들 정리해봅니다. 4~5월에 너무 달려서 6월엔 좀 자제하려고 했는데 과연 잘 됐을까나요? 올해 최고의 화제작 중 하나였던 스콧옹의 "프로메테우스". 에일리언 시리즈의 팬을 자처하는 이로서 기대가 무진장 컸는데... 작품이 아주 꽝이었다고는 못하겠지만 제 기대가 너무 컸던 것인지 실망을 감출수 없었습니다. 찬반양론도 살짝 일었던 것 같지만, 제가 보기엔 스콧옹이 욕심을 지나치게 부린게 아닌가 싶네요. 스스로 '프리퀄이 아니다'라고 공언했으면서도 "에일리언" 1편을 접속, 아니 그대로 복제한 부분은 서사 SF로 나름 훌륭하게 만들어진 나머지 부분을 모조리 깎아먹기에 충분했으니까요. -_- 이번 달에는 어떤 의미로 (일반명사를 제

<폭풍의 언덕> 관능적인 촉각과 청각의 영화
영화 자체가 하나의 살아 숨 쉬는 생명체 베니스영화제 촬영상을 가져간 고혹적인 카메라 캐서린 언쇼의 아역 셰넌 비어, 기억해야 할 이름 ★★★☆☆ 눈앞을 가리는 안개 속으로 소년이 걸어간다. 영겁의 세월동안 바람의 지배를 받아온 폭풍의 언덕이다. 이방인 흑인 소년은 그 날부터 남매와 가족이라는 울타리로 묶인다. 아들은 병적으로 이방인을 경멸하지만 딸은 소년을 어루만진다. 평생을 영혼에 아로새길 사랑의 근원이다. 에밀리 브론테의 고전 은 짐승 같은 매력을 뿜어내는 작품이다. 이 열병과도 같은 소설은 윌리엄 와일러 감독작, 줄리엣 비노쉬 주연작, MTV버전 등 수없이 영상화됐다. 그만큼 더 이상 새로울 것이 없는 텍스트다. 하지만 21세기의 은 진부함이라는 단
2012 7 3
음 스파이더맨 스포있나 있나 있나 왠지 있을거 같아 근데 난 영화에 대한 어떤 감상도 다 스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 그럼 스포 있음 헤헤. 폭풍의언덕 스포도 씀ㅋㅋ 최근 왕좌의게임을 보고있다. 친구가 추천해주기도 했고 재밌다고 하길래 보기 시작했는데 예상대로 잔인하다. 그런데 너무 재밌다. 3일도 안돼서 시즌1을 다 끝냈다. 물론 방학이라서 가능한 일이긴 했지만. 원래는 보다가 중간에 내 취향(20분이내의 코미디물)인 걸스를 보려고 했는데 실패. 지금 시즌2를 받으면서 느린 인터넷을 원망하고 있는 중. 보다가 너무 재밌어서 너무재밌어!! 라고 소리치며 히딩크어퍼컷도 날림(도대체 난 왜..) 요것땜에 이틀 연속 일찍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아마 요즘 스트레스를 좀 받아서 현실도피용으로 보는 중이라 그

<폭풍의 언덕> 색다른 리얼리티 영상미학 그러나 감정몰입은 그리...
황량한 들판의 가난하고 낡은 외딴 집, 그곳의 가장 언쇼가 떠돌이 흑인 소년 '히스클리프'를 집으로 데려오고, 빨강머리 어여쁜 집주인의 딸 '캐서린'과 소년은 풋사랑을 하게되는 우리가 거의 아는 푹풍 부는 광활한 언덕 러브스토리 시사회를 보고 왔다. 어릴적 읽었던 원작 소설 보다 랄프 파인즈, 쥘리에트 비노슈 주연의 1992년 영화가 기억에 어렴풋이 남은 이 작품은 수 많은 리메이크 영화를 계속 낳고 있기에, 아카데미 단편상 수상의 이 영화가 첫 장편인 영국 여성 감독 안드리아 아놀드의 창의적 시도가 기대되는 이번 작품이 상당히 궁금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이 영화는 30세에 폐병으로 요절한(1918~1848) 에밀리 브론테의 유일한 소설이자 당시 비윤리적이라는 비평을 받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