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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posts폭풍의 언덕
어제, 바람이 심하게 불었다. 발코니 쪽 나무문이 덜컹거리는 소리에 신경이 쓰였다. 거기에 빗줄기까지 더해진다면 캐서린의 환청이 들린다 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았다. 렛 미 인, 렛 미 인. 웬만해서 한 번 읽은 소설은 다시 읽지 않는데 은 예외였다. 게다가 드라마와 영화들까지. 안드레아 아놀드가 연출한 에선 히스클리프가 미친놈처럼 묘사되지 않아 좋았다. 히스클리프는 생각했던 만큼 음울했지만 광기에 휩싸이지도 않았다. 굴곡지고 명암이 뚜렷한 원작에 비해 영화는 다소 단조로웠다. 캐서린의 죽음까지만 영화화한 탓에 원작에서 인상적이었던 도입부도 들어낼 수밖에 없었다. 아놀드의 은 이전 버전들과 달리 정념보다는 황량한 풍광에 시선을

[폭풍의 언덕] 영상미는 괜찮았지만..
감독;안드리아 아놀드 주연;카야 스코델라리오,제임스 호손에밀리 블론테의 동명의 소설이 원작인 영국 로맨스 영화 6월 28일 개봉후에 무비꼴라쥬에서 해주길래 예매해서 보고 왔다.그리고 부족할런지 모르지만 이 영화를 본 나의 느낌을 얘기해보고자 한다. 에밀리 블론테의 동명의 소설이 원작인 영국 로맨스 영화 이 영화를 개봉하고 나서 예매해서 본 나의 느낌을 말하자면정말 영상미 하나는 아름답다고 할수 있었던 영화라는 것이다..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고전 명작 소설 답게 여러번 영화로도 만들어진가운데 이번 에는 제임스 호손이 히스클리프 역할을 맡았으며 의 김수현의 이상형으로

폭풍의 언덕
오늘은 나홀로 유럽영화제. 유럽이 배경인 영화라는 의미의 유럽영화제임 -_- 오후에 미드나잇 인 파리를 보고 저녁에 건대 앞에서 동생을 만나 쿠씨네에서 폭풍의 언덕을 봤다. 폭풍의 언덕 원작을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포스터의 카야 스코델라리오의 얼굴과 씨네리에서 본 스틸이 맘에 들어 왠지 영상이 엄청 참신하고 감각적일 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서 보고 싶었던 영화였는데 기대했던 그대로였다. 황량하지만 너무나 아름다운 풍광과, 이렇게 간결하면서도 섬세한, 감수성 돋는 카메라워크라니. 마지막에 딱 한번 빼고는 음악도 전혀 안 나오고 그나마 엔딩크레딧 중간에 음악이 끝나고 나선 다시 바람 소리만을 들려 준다. 성인 히스클리프역 배우가 좀 안습이었던 것만 빼면 한 장면 한 장면 예술작품 감상하듯이 경건한 마음으로 보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