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버다이빙
Posts
117 posts
나의 노후를 이렇게 보낼 수 있을까?
필리핀 시골 마을 파드레 부르고스로 다녀온 지난 휴가는 신나게 놀았다기 보다는 오히려 힐링을 하고 돌아온 코스였습니다. 특히 '노후'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고 돌아오게 되었죠. 과연 나는 어떤 노후를 보내게 될까.. 이렇게 살 수 있을까.. 라는 생각. 파드레 부르고스는 필리핀 중에서도 오지에 속하는 시골마을입니다. 작고 여유로운 소고드 베이 리조트, 그런데 이 리조트에 도착해서 약간은 당황할 수 밖에 없었지요. 이 리조트에서 나이 어린, 게다가 동양인은 우리밖에 없었거든요. 리조트에 머물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유럽의 노부부, 노인들이었습니다. 물론 우리가 갔던 시기가 딱 그런 시기였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그 사람들을 보면서 왠지 가까이서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고나 할까요? 마치 메리골드 호텔

파드레 부르고스 다이빙 4일차 - 숨은 해마 찾기?!
드디어 마지막 다이빙날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이제 마지막 물고기 사진이니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봐주세요. 크크.오늘 가게 될 포인트는 17번 Santa Paz와 16번 Olly's Wall입니다. 3일 내내 좋았던 날씨는 마지막 날에도 이어졌지만, 전 왜 저 바다를 보며 눈물이 나는 걸까요? 이 아름다운 바다와 오늘로써 이별한다고 생각하니 마음 한구석이 무겁습니다. 흑흑. 여느 때처럼 마스터 파웩의 브리핑이 이어집니다. 산타 파즈 포인트는 다른 산호초와 다른 재미가 있는 포인트 입니다. 바닷 속으로 들어가면 눈 앞에 거대한 바위가 나타나고, 그 바위를 지나면 산호가 없는 모래밭이 등장해요. 모래밭에서만 볼 수 있는 희안한 바다생물들을 볼 수 있는 포인트 입니다. 짜잔~ 갑자기 시야 앞에 등장한 거대한 바위.

파드레 부르고스 다이빙 3일차 - 임신한 갯민숭달팽이?!
연이은 물 속 사진이 질리실 수도 있겠지만... 보여드리고 싶은게 너무 많아 포기를 못하겠네요. 조금만 더 참아주세요. 클클. 파드레 부르고스에서의 세번째 날이 밝았습니다. 역시나처럼 아침 다이빙을 떠났지요. 이번에 간 곳은 21번 아드리안스 코브(Adrian's Cove)와 22번 잭스 코브(Zack's Cove)입니다. 리조트에서는 3~40분 떨어져 있는 섬의 해변입니다.야자수가 우거진 눈부시게 아름다운 해안이었는데, 바깥 풍경만큼이나 물속 풍경도 예술입니다. 잭스 코브에서도 green branch coral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산호 아래쪽에 타이탄 트리거 피쉬의 음침한 모습이 살짝 보이네요. 가이드가 땡땡 소리를 내면 뭔가 볼 거리가 있다는 신호입니다. 그럼 쫙~ 모여들죠. 잭스 코브에서는

파드레 부르고스 다이빙 2일차 - 막스 클라이막스 조류 다이빙
나판타오 섬에서의 환상적인 오전 다이빙을 마치고 리조트로 돌아와 점심 식사를 한 후, 3번째 다이빙을 하기로 합니다. 우리와 함께 오전 다이빙을 했던 일행들은 모두 휴식하는 분위기.. 하지만 우리는 고작 주어진 나흘의 시간 동안 최대한 많은 다이빙을 하고 싶은 사람들이니까요. 이번 다이빙은 소고드베이 리조트 바로 앞의 10번 막스 클라이막스(Max Climax)라는 포인트에서 이루어집니다. 리조트 앞바다라고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나판타오처럼 아름다운 산호초 지역은 아니지만, 약 40미터 깊이까지 월이 쭉 펼쳐진 곳이라 나름대로 재미가 있는 곳입니다. 게다가 오후 다이빙이어서 조류가 꽤 세게 흘렀습니다. 조류를 처음 타보는 친구들은 꽤 당황했지만, 조류를 거슬러 올라가지 않고 타고 흘러가는 다이빙은 몹시 재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