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히어로영화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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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2 / Iron Man 2 (2010)

아이언맨 2 / Iron Man 2 (2010)

멧가비|2014년 4월 18일

전작이 공돌이의 환골탈태 이야기였다면 후속작은 무협의 세계다. 부친에게서 사사받은 무공과 자신의 천재적인 재능을 가지고 무림계에 출사표를 던진 협객 토니에게 새로운 적수가 등장하는데, 그는 토니의 부친과 동문수학 하다가 사파에 물든 러시아 남자의 아들이다. 여직까지 끝나지 않은 미국과 러시아의 대립... 따위와는 아무 상관 없고, 어쨌거나 저쨌거나, 새로 만난 러시아 라이벌도 골치아픈데 여기 저기서 비급을 뺏으려고 드는 사특한 무리들이 각다귀같이 달려들고, 설상가상으로 토니 자신은 주화입마에 빠져버린다. 자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가!! 엄청난 기대를 하게 만들었던 예고편에 비해 그 이상을 보여주지 못한 본편. '어벤저스'를 위한 조립식 부품에 불과해 보이는 모습도 있지만 장르 팬의 입장

인크레더블 헐크 / The Incredible Hulk (2008)

인크레더블 헐크 / The Incredible Hulk (2008)

멧가비|2014년 4월 18일

스파이더맨 이상으로 대중 인지도가 높았던 마블의 주인공. 슈퍼히어로와 괴수물 두 장르를 아우를 수 있는 소재의 특이성. 이중 인격에 대한 고뇌가 기본적으로 장착된 캐릭터 자체의 매력까지, 터질 수 있는 온갖 요소로 가득하다. 그러나 인간들 사이에서 중력 없이 뛰어다니는 거대한 CG 캐릭터의 한계 역시 명확했다. CG 영화에서도 분명 실재감을 느끼고 싶은 부분은 있는 법인데, 하물며 주인공 캐릭터에 대해서는 말 할 나위가 없지. 기승전결의 좋은 호흡이나 기대 이상의 액션에도 불구하고 그 이질감은 쉽게 감출 수가 없다. 그래서 헐크라는 캐릭터에 이입하기 쉽지 않다. 에드워드 노튼, 리브 타일러, 팀 로스, 윌리엄 허트 등 훌륭한 캐스팅을 보면, 인간 브루스 배너에 대해 조금 더 포커스를 맞추는 편이

아이언맨 / Iron Man (2008)

아이언맨 / Iron Man (2008)

멧가비|2014년 4월 18일

배트맨, 슈퍼맨, 스파이더맨 밖에 없었던 슈퍼히어로 시장에 홀연히 나타난 무명의 깡통남. 마블의 첫 자체 제작 영화는 동시에 아이언맨의 성공적인 데뷔 무대였다. 이 전까지는 없던 쿨함이 작품의 매력이다. 정체를 감추느라 허둥대지도 않고 복수심에 불타오르지도 않는다. 그냥 어느 순간 갑자기 대의를 깨달은 토니 스타크는 누가 뭐래든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한다. 게다가 영화가 끝날 때 쯤 자기 입으로 그냥 정체를 밝혀버리는 대찬 마무리까지. 이 작품 하나가 앞으로 이어질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전체의 정서를 정립하게 된다. 세계관에 대한 떡밥이라든지 마블 영화 특유의 그 어떤 개그 코드라든지 하는 것들. 독특한 건 본격적인 액션이 시작되는 중반 이후보다 그에 이르는 과정이 더 재미있다는 점이다.

젠틀맨 리그 / The League Of Extraordinary Gentlemen (2003)

젠틀맨 리그 / The League Of Extraordinary Gentlemen (2003)

멧가비|2014년 4월 14일

19세기 빅토리아 시대의 소설 주인공들이 모여서 큰 악당 하나 때려잡는 영화. 투명인간도 나오고 네모 선장 나오고 톰 소여 나오고. 이건 빅토리아 어벤저스나 마찬가지다. 심지어 하이드 씨가 나오니까. 각각의 캐릭터의 개성도 좋고 스토리의 기승전결도 나쁘지 않다. 뭣보다 액션 시퀀스가 훌륭하다. 체술 동작도 짜임새가 좋고 속도감도 뛰어나다. 캐릭터별로 전투 스타일이 차별화 된 점이 좋고, 당시의 기술력으로 하이드 씨를 스크린에 재현해냈다는 점이 놀랍다. 어떤 면에선 요즘 나오는 CG 헐크보다 현실감 있어서 좋다. 빅토리아 시대의 건축 양식이나 복식을 보는 잔재미도 있고, 노틸러스 호의 디자인은 거의 이 영화의 30퍼센트 이상의 즐거움이다. 원작을 안 읽어서 다행인 건가. 난 좋던데 왜 다들 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