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히어로영화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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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아메리카 Captain America (1979)
만화를 실사 영상물로 옮김에 있어서 매체에 적합하도록 각색하는 것 자체는 환영하는 편이다. 아니, 오히려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최소한의 선은 있으니, 그 만화 캐릭터를 가져다 쓰는 최소한의 이유 정도는 남겨둬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 영화는 그 선을 넘는다. 주인공이 캡틴 아메리카일 필요가 전혀 없는 영화. 주인공 스티브 로저스는 40년대에 이미 '캡틴 아메리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했던 정부 요원의 아들이다. 즉, 스티브 로저스임에도 2대 캡틴인 셈인데, 스티브 본인은 군인도 아니고 애국심이나 반공 정신 혹은 그에 준하는 공적 동기도 크게 드러내지 않는다. 그저 만화가이자 전직 바이크 레이서일 뿐인데, 만화가 설정은 참 쓸 데 없는 데서 원작 고증에 충실하다. 그나마 슈퍼 솔저 실험에도 거

2016년 상반기 영화 베스트
10. 포레스트 죽음의 숲 초반 분위기는 참 괜찮다. 딱 거기까지. 9. 곡성 본 영화가 별로 없어서 그나마 9위,여러모로 불쾌하다. 8. 주토피아 월트 디즈니의 가능성과 한계가 동시에 보인다. 7. 엑스맨 아포칼립스 CG의 매끈함 만큼 실종된 무게감. 6. 컨저링 2 단 두 편만에 흔해 빠진 시리즈로. 5. 배트맨 V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영화 자체는 10위권 간당간당인데, 새로운 배트맨의 가능성만으로도 5위. 4.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내가 곰한테 찢기는 기분,그 지옥같은 현장감. 3. 데드풀 상대 평가가 아닌 절대 평가로서, 완벽한 영화. 2. 클로버필드 10번지 단 두 편만에 혁신적이고 영리한 시리즈로

스틸 Steel (1997)
마이클 조던의 '스페이스 잼'의 흥행 성공. 샤킬 오닐을 얼굴 마담으로 내세운 영화를 누군가가 만들 거라는 건 봄 다음에 여름 오듯이 너무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그러나 단지 아이템 빨이 아닌, 베이스가 된 '루니 툰즈' 캐릭터들의 개성을 잘 살려 나름대로 볼거리가 있었던 스페이스 잼에 비해 이 영화는 완전히 샤킬 오닐의 네임 밸류에만 기댄다. 오히려 그 점이 발목을 잡기도 하는데, 샤킬 오닐의 거구를 감출 수가 없다보니 기껏 가면을 씌우고서도 스턴트 대역을 쓸 수도 없었던 것. 때문에 액션이 어정쩡하고 둔하다. 장신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 준족이었던 샤킬 오닐에게 둔탁한 갑옷을 입혀 스피드를 뺏어 버렸다. 스피드가 없다면 거구의 이미지를 잘 살려서 파괴의 쾌감을 줄 수도 있었건만, 영화는 그 장

캡틴 아메리카 Captain America (1990)
흔히 '괴작'이라고 조롱 받는 영화들 중, 실체를 알고보면 괴작 까지는 가지 않는 것들이 많다. 최초의 누군가가 발견해 '이상하다'는 평가를 내리면 그게 점점 부풀어 '괴작이라고 들어 본 적이 있는 영화', 즉 일종의 도시 전설이 되는 거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특히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가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이 영화 역시 재발굴 되기도 하는데, 과거에 이런 괴작이 있었다고 평가할 만큼의 영화는 분명히 아니다. 영화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이른바 '싼티'다. 감독, 각본, 배우 누구 하나 이름이나 얼굴을 알 만한 실력있는 사람을 쓰지 않았다. 80년대 음악은 차라리 제대로 80년대 풍도 아니고 귀에 감기질 않아 영화를 더 지루하게 만든다. 영화를 안 본 사람도 모두 아는 소품과 의상의 조악

![[Spoiler] 점프 신작 '공주님 고문 시간입니다' 원작자에 '우공못' 작가 그림. '시간정지용사' 또다른 플레이어? '다음에 오는 만화 대상' 운영 잡지 폐간](https://img.zoomtrend.com/2026/06/07/1780881297-ECA090ED948426-28EC95A0EB8B88EBA980EC8B9CEAB7B8EB8490.jpe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