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히어로영화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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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 Logan (2017) 두 번째 리뷰
찰스 재비어 세상 가장 현명하리라 여겨졌던 총기는 흐려져, 추격자가 뒷통수까지 따라온 도주길에 민가에 하루 신세를 지고자 하는 무리수를 두고 말아 결국 또 한 가족의 무의미한 희생을 야기한다. 그는 그저 따뜻한 잠자리와 평범한 식사, 잠깐의 휴식을 원했을 뿐인데, 대체 그는 얼마나 지쳤던 걸까.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것 같았던 사람이 치매 환자가 되어 그 점잖던 모습은 어디가고 욕을 내뱉는다. 늙으면 애가 된다는 말이 있듯이, 소싯적 거칠었던 성격이 튀어 나오는 거다. 종의 존망을 건 갈등으로 첨예하던 위험한 세상에서 천둥벌거숭이인 그 울버린에게서조차 존경을 받던 사람. 그 모두를 품으려던 남자는 그 자신이 인류에 치명적인 무기로 변해버린 것도 모자라 지키려던 이들을 자기 손으로 해친 수치스런 역

로건 단상
엑스맨 세계관은 팬들도 포기할 정도로 세계관과 스토리 연결에 일관성을 잃은지 오래다. 그게 가장 큰 단점이었으나, [데드풀]과 이번 영화를 통해 오히려 전환점을 맞는 건 아닐까. 적당히 느슨하게 세계관만 유지된 채 일관된 스토리에 구애받지 않고 독립된 영화들이 각자의 개성을 뽐내는 식으로 시리즈가 진화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드맥스]나 [에일리언] 시리즈처럼 말이다. 마침 새로 시작한 드라마 [리전]도 반응이 좋다고도 하고. 엑스맨 프랜차이즈처럼 대규모의 캐릭터 풀을 보유한 경우라면 그 쪽이 더 낫다. 가장 좋은 건 [왕좌의 게임]같은 구성인데, 그건 사실상 불가능. 패트릭 스튜어트의 찰스 재비어 캐릭터가 그간의 점잖은 교장쌤 캐릭터에서 벗어나 꽤 성격 거칠어진 느낌이다. 마치 제임스

로건 Logan (2017)
엑스맨 시리즈의 영화가 '가족'이라는 개념에 대해 이렇게 섬세하고 애잔한 정의를 내릴 줄이야. 이번 영화에서 부각되는 것은 유사부자-부녀 관계인데, 누군가의 아버지가 된다는 것은 철없고 어린 자식을 인도하고 보호하는 것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자신이 늙었을 때 반대로 자식의 보살핌을 받는 무기력함까지 받아들여야 한다고 영화는 말한다. 로건과 재비어는 늙은 아버지의 역할을 묵묵히 받아들이며 최후를 맞는다. 로건과 재비어의 유대감은 엑스맨 시리즈 첫 영화와의 수미쌍관이다. 과거 재비어는 로건에게 기억을 찾아주겠다고 약속했지만 지금은 로건이 재비어의 기억을 감춰주며 정서적으로 보호한다. 로건은 재비어의 곁에 남은 마지막 엑스맨이자 육체적 보호자이며, 재비어는 로건에게 있어 삶을 이어나갈 유일한 이유가 되는

마블 시네마틱 역대 영화들 한줄 평
아이언맨 (2008) 로봇접기 아저씨와 뚝딱이 인크레더블 헐크 (2010) MCU에 리브 타일러가 있었다는 증거 아이언맨 2 (2010) 졸속 기획에도 수트빨은 빛난다 토르 천둥의 신 (2011) 외계에서 온 개그신 퍼스트 어벤저 (2011) 덕중의 덕은 양덕, 그 중에서도 밀덕이더라 어벤저스 (2012) 뉴욕전대 어벤쟈 아이언맨 3 (2013) 메카니컬 변검술 토르 다크 월드 (2013) 우주 레벨의 몸개그 배틀 윈터 솔저 (2014) 시리즈의 품격을 높인 작가주의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014) 레트로 음악은 마법의 스프 에이지 오브 울트론 (2015) 누가 더 울트론을 많이 찢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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