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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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수 동지의 도시

Dark Ride of the Glasmoon|2018년 8월 23일

1942년 여름, 북 아프리카의 격전을 끝내고 올라온 일단의 독일 장병들이 이탈리아 세르보에서 꿈같은 휴가를 보내는 가운데 부상당한 소대장의 후임으로 갓 임관한 젊은 소위가 들어온다. 닳고닳아 능글능글해진 소대원들과 군 경력을 막 시작하여 FM을 고집하는 소대장의 마찰도 잠시, 새로운 작전의 시작과 함께 그들을 태운 수송 열차는 끝없는 들판을 따라 동쪽으로 달려간다. 그 열차가 향하는 곳은 적국의 지도자의 이름을 딴 도시, 스탈린그라드였다... 이제 더위가 한풀 꺾였다는데도, 태풍이 턱밑까지 올라왔다는데도 수은주는 내려갈 줄을 모르고, 어쩌다보니 소환하게 된 일련의 피서 영화 마지막은 조셉 빌스마이어의 1993년작 "스탈린그라드". 사상 최대의 사상자를 낳은 독소전쟁 중에서도 가장

겨울전쟁 (1989)

Dark Ride of the Glasmoon|2018년 8월 3일

러시아에서 혁명과 내전이라는 대혼란이 발생한 틈을 타 수 백 년간의 외세 지배를 마감하고 독립을 쟁취한 핀란드. 레닌 사후 집권한 스탈린은 핀란드와 불가침 조약을 맺지만 발트해를 향한 욕심이 사그라들 리는 없었고, 결국 상트 페테르부르크 아니 레닌그라드의 안전을 확보한다며 접경 공업지대 및 연안 도시들의 할양 또는 조차를 요구하자 핀란드 정부는 응당 거절한다. 유럽 전역에 전운이 감도는 가운데 1939년 11월 30일, 50만의 소련 병력이 국경을 향했다... 하지의 백야라고는 하나 깊은 밤 핀란드-러시아 국경을 넘는 처지에서 생각나지 않을 수 없었던 핀란드의 페카 파리카(Pekka Parikka)가 만든 1989년 영화 "겨울전쟁(Talvisota)". 애초 5부작 미니 시리즈로 만

핵소 고지, 2017

핵소 고지, 2017

DID U MISS ME ?|2018년 7월 15일

내 비록 기독교 신자는 아니지만, 멜 깁슨이 연출한 영화들을 좋아한다. 그건 그가 종교적 색채를 떠나 그냥 영화를 잘 만드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가 그랬고, 가 그랬듯이. 역시도 딱 그런 기대감 하나 때문에 본 영화다. 물론 전쟁 영화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어찌되었든 이건 집총을 거부한 기독교 신자를 다룬 멜 깁슨식 영화니까. 종교 영화라는 프레임, 아니면 적어도 기독교 신자를 다룬 영화라는 프레임 덕분에 꽤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반감이 있는 듯하다. 하지만 그저 종교 영화이기 때문에 받는 악평은 이해할 수 없기도 하고, 무엇보다 사실 이 영화가 딱히 종교 영화란 생각이 또 안 들거든. 물론 주인공이 너무나도 명백한 기독

지단 마드리드야 말로 진정한 역대급 팀인듯

챔스3연패를 목전에 두고 있는 팀이 전술적으로 이렇게 이야기할 게 없는 것을 보면 지단 마드리드는 지금 시점의 룰 안에선 축구 전술의 발전이 끝났다는 것을 보여주는 팀인거 같다. 어떤 측면에선 진정한 역대급 팀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