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없어도 습관으로 1등석을 타고선, 남들에겐 거짓말로 자신을 포장하는 재스민.늘 자기보다 못하다 여겼던 동생의 집에 얹혀지내면서도 동생의 남자친구와 아들들을 깔보고, 자신을 받아주는 곳이 없다는 현실에 막막하면서도 거짓과 허영을 버리지 못하는 슬픈 주인공. 한번도 직업을 가져본 적 없고, 파티와 집꾸미기가 취미였던 그가 치과 접수원으로 일하며 성추행을 당하고, 자신에게 날개가 되어줄 새로운 남자를 만나게 되지만 결국 진실을 들켜 버림을 받는다. "나는 네가 필요해"어렵게 소식을 알게된 의붓 아들을 찾아가 울면서 어렵게 꺼냈던 한마디. 보고싶지 않다고 매몰차게 거절당하고는 어느 공원에서 남에게 말하듯이 혼잣말을 하는 그. 이제 아무도 들어주는 사람이 없다. 남편을 신고하고, 결국 남편은 자살하고,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