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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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 높이 추락에도 사망할 수 있다 [그날의 진실 8편]

1m 높이 추락에도 사망할 수 있다 [그날의 진실 8편]

천장 배관 보온 작업 현장, 그날 무슨 일이? 2024년 2월 15일, 경기도의 한 중학교 교정. 입춘이 지났지만 새벽부터 눈이 왔다. U사의 일용직 작업자로 첫 출근을 한 이한일 씨(가명)는 연신 얼은 손을 비볐다. 보온 자재가 일찍 도착해 8시부터였던 작업이 예정보다 빨리 시작됐다. 자재가 눈을 맞지 않도록 서둘러 옮겨두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였다. 보통 작업 시작 30분 전에 현장 소장이 TBM(작업 전 안전점검회의) 을 진행하면서 어떤 일을 하는지 알려주곤 한다는데 이날은 별다른 안내가 없었다. 학교의 2월은 학생들의 방학 기간으로 노후화된 필수 시설들의 유지 보수 작업들이 집중적으로 많이 이뤄진다. U사는 한 중학교에서 진행하는.......

고용노동부, 중대재해 위험 조선업 사업장 불시 안전점검

고용노동부, 중대재해 위험 조선업 사업장 불시 안전점검

노동부 장관 및 조선업 밀집 지역 8개 지방노동관서장, 일제 점검 실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3월 9일(월) 전남 영암 대불산단 소재 조선업 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불시에 점검하였습니다. 이번 점검은 조선업에 중량물 취급작업(크레인 등), 화기작업(절단·용접) 및 고소작업 등 고위험 작업이 많고, 저숙련·외국인 노동자도 증가*한 상황에서 최근 중대재해가 발생함에 따라 동종업계의 안전보건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실시되었습니다. * 조선업 고용허가제(E-9) 근로 현황: (’23) 9,128명→(’24) 11,181명→(’25) 11,790명 불시 점검 결과, ▴선박블럭 상부에 추락방지 조치 미실시, ▴ 안전발판의 사다리 하부 손상, .......

보여주기식 안전관리의 결말 [그날의 진실 7편]

보여주기식 안전관리의 결말 [그날의 진실 7편]

2023년 3월 21일 오후 4시 50분, 수도권에 위치한 냉장·냉동 물류창고 신축공사 현장에서 배관업체 직원 정민수 씨(가명)가 하지 철물과 고소작업대 안전난간 사이에 머리가 끼여 사망했다. 8개 업체가 뒤섞인 내부 마감 공사 중 발생한 어처구니없는 사고였다. 8개 업체가 얽힌 물류창고 공사현장 G종합건설이 수주한 500억 원 규모 냉장·냉동 물류창고 신축공사(지하 1층, 지상 4층)는 2023년 7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토목, 철근, 패널, 전기, 철골 등 8개 업체가 동시다발적으로 작업을 이어갔다. K배관업체는 냉난방 덕트·배관 설치를 맡았고, 전상수 반장(가명)이 이끄는 5년 차 베테랑 6명이 한 팀이 되어 투입됐다. 하지.......

“쿵!” 공장 바닥이 흔들렸다 [그날의 진실 5편]

“쿵!” 공장 바닥이 흔들렸다 [그날의 진실 5편]

설 연휴를 앞둔 분주한 공장 2024년 입춘을 앞둔 2월 첫날, 경기도 가구공장 밀집 지역에 자리한 E사 행거 파이프 공장은 설 연휴 전 납품 주문이 몰려 풀가동 상태였다. 2019년 개업한 5년 차 소규모 OEM 업체로, 시스템 행거 회사에 행거용 파이프만 생산 납품했다. 원청 근로자 24명 규모의 작은 공장이었다. 김국진(가명) 차장은 E사 창립 때 입사한 총 15년 경력의 조관부서 관리자였다. 현장 작업자들 대부분이 그의 지도를 받으며 일했다. 행거용 파이프 생산 공정은 강판 코일 입고→조관→절단→분체도장→조립→출고 순서로 진행됐다. 이 중 조관부서는 생산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했다. 오후 4시 코일 입고 그날은 한주에 1~2회 있는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