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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스패로
히트작 '헝거 게임' 시리즈의 감독-주연 조합으로 나오는 첩보 스릴러, 이 점이 제가 이 작품에 흥미를 갖게 된 이유였습니다... 해서 오늘 보고 왔는데요... 여러 의미로 독특한 매력을 가진 첩보물이었습니다... 러시아인 주인공 도미니카(제니퍼 로렌스)와 CIA 요원 네이트(조엘 에저튼)의 활동을 번갈아 보여주는 내용으로 인트로를 띄운 이 작품은 발레리나였던 도미니카가 고도의 스파이로 거듭나는 과정을 따라 전개되었는데, 여느 첩보물과 달리 액션 요소는 거의 없고 심리전이 주를 이룬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 나타난 내용이 상당히 자극적이더군요... 이 점이 이 작품에 대한 호불호가 갈릴 최대 요인 되겠습니다...

<직쏘>-대체 언제 끝이 날까
직쏘라는 케릭터는 사실 호러/스릴러 쪽 장르에서 간만에 태어난 아주 매력적인 케릭터임에는 틀림없습니다.그렇기에 저로서는 당연히 쏘우 시리즈의 후속작이 나오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고는 있었지만...솔직히 이 정도로 많이 나올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_-;;; 저예산 스릴러의 진수를 보여준 1편 이후로 쏘우 시리즈는 너무 많이 엇나가지 않았나 싶습니다. 특히 3편부터요.물론 시리즈가 거듭되면서 새로운 볼거리를 요구하는 관객들의 요구를 충족시켜주는 것이 상업 영화로서의 바람직한 면모이긴 합니다만,그것이 굳이 고어가 되어야 했나 하나 싶기도 하구요. 그래서 저는 쏘우 시리즈는 1편 이후로는 그닥 좋아하지 않습니다.그런데 직쏘는 1편과 상당히 유사한 모습을 보입니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이렇습니다.직쏘인 존 크레이

이터널 선샤인
어찌보면, 현대식 사랑 영화의 대명사. SF의 특성과 주제의식은 모두 가지고 있기에, SF영화로 분류할 수 있기도 합니다. 정말 기묘한 영화에요. 기억을 소멸시키지 않기 위해 도망치는 장면들에서는 서스펜스가 느껴지고, 그 다음 자고 있는 조엘의 침대 위에서 방방 뛰어대며 노는 철없는 기억소멸자들의 모습을 보면 블랙코미디가 느껴집니다. 장르가 계속 전복되면서 영화는 잔잔한 롤러코스터를 탄 듯 관객의 감정을 가지고 놉니다. 특이한 점이라면, 영화는 비현실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데 정작 묘사는 리얼리즘이 심하다는 겁니다. 정말 꿈 속 내용을 제외하면 진짜 현장감이 느껴질 정도 입니다. 길거리에서 저런 일이 있을 것 같고, 어느 연인은 정말 저런 대화를 나눴을 것 같습니다. 배우들의 열연도 한 몫합니다.

셰이프 오브 워터
단순하지만 아주 풍부한 맛이 있는 영화입니다. 외형만 보면 평범한 사랑영화에 B급 테이스트를 섞은 느낌이 들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사랑영화의 대명사인 [러브액츄얼리]처럼 스타벅스 커피같은 영화는 아닙니다. 그렇다고 [연애의온도]처럼 직설적으로 현실적인 사랑을 이야기 하는 것도 아니에요. [웜 바디스]처럼 톡톡튀는 사랑영화도 아닙니다. 그저 오랫동안 커피를 달이던 장인이 달인 커피인데, 거기에 설탕 1스푼을 넣은 맛이 나는 영화입니다. 은근 비극을 만드는 델 토로라서 걱정되실 분도 있지만, 그렇게 심장이 저릿한 영화는 또 아닙니다. 어느 정도 쓴 맛도 있지만, 너무 쓰지 않게 위트와 절절한 사랑이 느껴지는 영화에요. 그러나 괴물의 괴물같은 성격이나 셰넌의 집요하고 광기넘치는 추격으로 인한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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