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덕여왕

Category
아이템: 진덕여왕(4)
포스트 갯수4

드라마 대왕의 꿈과 관련된 좀비의 등장

By 역사 그리고 핏빛 향기 | 2012년 11월 12일 | 
필자가 이전에 드라마 대왕의 꿈에 나오는 승만왕후와 진덕여왕의 관계에 대해 올린 포스팅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좀비가 설치고 있다. 사실 이렇게 아무 말이나 늘어놓으며 악플 올리는 거 자체야 시비할 가치가 있을지 의심스러울 수도 있지만, 최근 타블로씨가 방송에 나와 겪었던 일을 얘기해주는 것을 보면 우습게 넘길 일은 아닌 것 같다. 그래서 남을 물어 뜯는 데만 열중하는 자들의 수법을 되씹어볼 기회로 삼고자 한다. 여기 덧글을 보면 비로그인으로 들어온 자 하나가 드라마 대왕의 꿈 포스팅과 관련된 악플을 계속 올리고 있다. 그 내용은 아무리 신라사전공이 아니라지만 한국고대사 전공이 이런 기본적인 것도 모르고 있나? 의자왕이네 뭐네 7세기 관련 책도 써서 많이도 팔아먹었더만 블레이드는 삼국유사 왕력에 버젓이 나

드라마 대왕의 꿈-웬 나제동맹?

By 역사 그리고 핏빛 향기 | 2012년 10월 28일 | 
어제 드라마 대왕의 꿈의 주요 주제는 나제동맹이었다. 무왕-진평왕 때의 나제동맹이라... 물론 승만의 농간으로 깨진다는 줄거리로 나아가기는 했지만. 물론 실제 역사에서는 황당한 이야기일 뿐이다. 사실 이 때 백제의 신라 침공이 잦아졌을 때니까. 그리고 하필 나제동맹이 당항성을 매개로 추진되었다니. 실제로는 당항성 공략이 고구려와 백제의 동맹이라는 이른바 ‘여제동맹’의 근거로 활용된다. 실제 국제관계는 이렇게 진행되었다. 신라는 수를 이어서 중원의 통일왕조로 등장한 당과 621년부터 외교관계를 수립하고, 거의 매년 외교사절을 보냈다. 고구려와 백제의 침입으로 곤경에 처한 신라는 당의 도움으로 위기를 극복하려 했다. 625년 당에 사신을 파견해 고구려 때문에 조공할 통로가 막히게 되었다고 호소하며 도움을 청한

대왕의 꿈 - 케릭터와 스토리, 수습이 되려나?

By 역사 그리고 핏빛 향기 | 2012년 10월 27일 | 
이 드라마에서 수습할 일이 많아질 것 같다. 먼저 주연급 중 하나인 승만. 승만의 케릭터는 진평왕이 지 내쫓겠다고 할 때 거의 발광에 가깝게 행동한 점 등 여러 가지 장면에서 전형적인 ‘단무지 케릭터’로 굳었다. 최소한 케릭터의 일관성은 있다. 그런데 승만은 진덕여왕의 이름이다. 그럼 진덕여왕을 이런 케릭터로 만들려는 걸까? 내막 아는 사람들 덧글 올라오는 걸 보니 그건 아닌 것 같다. 아마 나중에 승만 공주 따로 만들어 진덕여왕으로 등극 시킬 모양이다. 그러나 이건 어쩌려고? 이름부터 국반갈문왕의 딸이라는 점까지 지금 승만 왕후에 대한 모든 인적 사항을 진덕여왕의 것으로 설정해 놨다. 이래놓고 별도의 승만공주를 만들어 내면 어떤 꼴이 되려는지. 설마 공영방송 대하드라마에서 진덕여왕의 즉위 사실을 바꿔버릴

왕후가 섭정을 했다?

By 역사 그리고 핏빛 향기 | 2012년 10월 15일 | 
어제 드라마 대왕의 꿈에서 또 한번 재미있는 장면이 나왔다. 왕후 승만이 진평왕을 독으로 쓰려뜨리고 섭정의 자리에 오른 것. 물론 역사에는 이런 얘기 없다. 그리고 승만이면 진덕여왕 이름인데, 사실 김유신, 김춘추는 이 때 실세로 활약했을 정도로 진덕여왕과 아주 밀접한 관계였다. 이런 관계를 원수 사이로 만들어놓은 셈이다. 이거야 이 드라마에서 역사에 충실하기를 기대할 일이 아니니 새삼스럽게 따질 일도 아닌 것 같고... 그렇지만 사실 납득할만한 설정은 아니다. 아무리 왕이 쓰러졌다고 해도 왕비가 섭정하는 경우가 있을라나? 보통 통치자 유교시 국사는 예나 지금이나 일단 서열에 따라 처리하게 되어 있고... 섭정은 왕실 어른 중에서 하는 게 보통. 새파랗게 젊은 왕후가 어른들 제끼고 섭정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