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제동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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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 왕자의 신의는 뭘까?

By 역사 그리고 핏빛 향기 | 2012년 11월 4일 | 
어제 드라마 대왕의 꿈에서는 드디어 나제동맹이 부활하는 장면이 연출되었다. 덕분에 신라군이 고구려의 낭비성을 함락시켰다. 이게 역사적 사실과 상관없다는 점을 다시 강조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그런데 여기서 늘 그랬던 것처럼 납득하기 어려운 논리가 등장한다. 신라군이 낭비성을 함락시키는 과정에서 이곳에 와 있던 백제 의자왕자가 고구려군을 속이고 신라군을 도와준다. 신라군을 도와준 이유는 간단하다. 백제 의자왕자가 신의를 지켜야 한다는 신념을 행동으로 옮겼기 때문. 그런데 이 논리 좀 이상하지 않을까? 의자왕자가 신라와의 신의를 지키는 게 곧 백제왕실의 명예를 지키는 길이라 믿었다는 설정인데. 그렇다면 고구려와의 신의는 헌신짝 버리듯 해도 괞찮다는 논리일까? 특히 이때 의자왕자가 낭비성까지 온 것은 부왕인 무

드라마 대왕의 꿈-웬 나제동맹?

By 역사 그리고 핏빛 향기 | 2012년 10월 28일 | 
어제 드라마 대왕의 꿈의 주요 주제는 나제동맹이었다. 무왕-진평왕 때의 나제동맹이라... 물론 승만의 농간으로 깨진다는 줄거리로 나아가기는 했지만. 물론 실제 역사에서는 황당한 이야기일 뿐이다. 사실 이 때 백제의 신라 침공이 잦아졌을 때니까. 그리고 하필 나제동맹이 당항성을 매개로 추진되었다니. 실제로는 당항성 공략이 고구려와 백제의 동맹이라는 이른바 ‘여제동맹’의 근거로 활용된다. 실제 국제관계는 이렇게 진행되었다. 신라는 수를 이어서 중원의 통일왕조로 등장한 당과 621년부터 외교관계를 수립하고, 거의 매년 외교사절을 보냈다. 고구려와 백제의 침입으로 곤경에 처한 신라는 당의 도움으로 위기를 극복하려 했다. 625년 당에 사신을 파견해 고구려 때문에 조공할 통로가 막히게 되었다고 호소하며 도움을 청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