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30 posts
2017년 여름 모스크바 여행기 4편: 박물관을 채울 미술품이 필요하면 약탈하면 된다
유럽의 유명한 미술관들은 일반적으로 남한테서 강탈한 물건들을 전시하는게 일반적입니다. 러시아의 대표적인 미술관인 에르미타쥬가 러시아 황실이 사들인 미술품들을 중심으로 해서 소련이 러시아 귀족들한테 강탈한 것을 추가해서 만든 미술관이죠. 그에 반해 모스크바에 있는 트레야코프 미술관은 거상이었던 트레야코프가 자비로 러시아 미술품들을 사 모은 후에 모스크바 시에 기증을 하면서 생긴 미술관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예카테리나 여제의 대표적인 초상화 얼핏 보기에는 서유럽의 화가가 그린 그림으로 보일 수 있지만 이것도 러시아 화가가 그린 작품입니다. 알렉산더 알렉산드르 이바노브의 작품인데 그리는데 20년이 걸렸다고 합니다. 러시아는 처음에는 고전이나 성경 또는 예쁜 풍경화를 주로 그리는 정부 지원 화가와

시베리아 횡단열차(8.23-8.29) 모스크바 to 블라디보스토크
두서없는 포스팅. 호스텔에서 일찍 나와서 레닌그라드 역 라커에 짐을 넣어 놓고 시내 구경을 좀 하다 시간 맞춰 다시 기차타러 오려던 계획은 짐을 맡길 수 없었어서 실패 일단 내 시베리아횡단열차 티켓으론 레닌그라드 역 안으로 들어갈 수가 없었고.. (지하철역 개찰구마냥 기차티켓 태그해야 들어갈 수 있음) 횡단열차를 타는 야로슬라브스키(?) 역 지하에 짐을 맡기는 곳 이 있긴한데 내가 갔을땐 이미 풀이라 안받아 주는듯한 느낌이였는데 직원이 영어를 1도 못해서 사실 뭐라하는지 알아 들을 수가 없었음 ㅠㅠ 암튼 팁하나 기차번호는 앞번호일 수록 상태가 좋음 001>>넘사벽>>100 (물론 가격차이가 거의 두배 내가 탄 002호는 블라디보스톡까지 160

2017년 여름 모스크바 여행기 3편: 당신이 짜르인데 싫은 여자가 있으면 수녀원으로 유배하면 끝!
노보데비치 수녀원 (Новоде́вичий монасты́рь, Novodevichy Convent)은 모스크바에서 가장 유명한 수녀원으로 전통적으로 미움을 받아 강제로 수녀가 되어야 했던 귀족이나 왕족의 여인네들이 주로 있던 곳입니다. 비록 사실상의 유배이지만 여기 있던 수녀들이 고귀한 출신인만큼 건물이 수녀원치고 상당히 고급스럽게 지어졌습니다. 수녀원의 입구입니다. 중요한 수녀원인지라 벽이 그냥 대놓고 성벽이고 정규 군인들이 경비를 섰다고 합니다. 수녀원의 핵심인 Cathedral of Our Lady of Smolensk입니다. 대규모로 개보수 중이라 스케폴딩이 다 둘려쳐져 있고 내부 입장도 다 안되는 상태였습니다. 노보데비치 수녀원으로 유배 된 왕족이 두명 있었는데 그 중 표토르 대제의

2017년 모스크바 여행기 2편: 푸틴의 근무지
지금 흔히 사용하기를 크렘린이라는 단어는 러시아의 정부를 일컫는 말이 되었지만 크렘린 (Кремль)은 사실 '도시 안의 요새'라는 뜻으로 역사가 오래된 다른 러시아 도시들을 가보면 왠만하면 크렘린이 다 있습니다. 상트 페테르부르크에 가면 크렘린이 없는데 그건 표토르 대제가 서방을 모방해서 수도를 지었기 때문에 요새를 따로 지었고 그 요새가 도시 밖에 있었기 때문에 자연스레 크렘린이 될 수가 없었죠. 크렘린 벽에 소련의 유명 인사들이 묻혀 있듯이 크렘린의 서쪽 벽에 무명 용사의 무덤이 있습니다. 2차 세계 대전, 러시아에서는 Great Patriotic War (Великая Отечественная Война)라고 불리는 이 전쟁 중 모스크바에 나치군이 가장 가까이 접근한게 모스크바 중심에서 40


![[웹툰단행본] 『통제구역관리부』 1권 후기 : 이상한 변칙과 기이한 일들이 일어나는 공간에 대하여](https://img.zoomtrend.com/2026/06/09/1780996474-SE-5eda86fa-0d63-4afd-b8dd-b801879fed5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