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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후관계가 뒤집힌 소리를 하는 경우

예전에 위르겐 클롭 감독이 도르트문트 재임시절, 첫 챔스 진출에서 광속탈락 하고 그 다음 시즌 챔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에 비해 활동량이 줄었는데 게겐 프레싱을 포기한거냐란 질문을 받았을때 압박하려고 뛰는거지 뛰려고 압박하는게 아니라는 답을 했다. 측면돌파도 마찬가지. 거길 돌파하려고 들이받는게 아니라 길을 찾다보니 상대적으로 압박이 덜하면서 상대 수비라인에 균열을 내기 편한 측면으로 가는 것. 항상 하는 이야기지만 밀집수비의 답으로 '측면돌파'를 이야기 하는건 헛다리 짚는 이야기다. 측면을 파고드는건 파고 드는거고 거기서 파생되는 경우의 수를 이용해서 그 다음에 뭘 할거냐가 문제지. 측면을 파야 됩니다! 는 그냥 상대방 벙커라인에 병력 꼬라박고 GG치겠다는 말과 동의어

측면에 서고 스탯 좀 찍는다고 다 같은 레벨이 아님

애초에 축구한 종목 자체가 득점이 그렇게 많이 나는 스포츠가 아니다보니 골이 굉장히 중요하지만 또 역으로 득점이 많이 나지 않기 때문에 골 이외의 플레이 역시 굉장히 중요합니다.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골을 만들어 가는 과정, 또 수비에서 공격으로, 공격에서 수비로 전환하고 해당 국면에서 어떤 플레이를 어느 정도의 수준으로 할 수 있느냐가 선수를 평가하는데 있어 굉장히 중요하죠. 즉 축구에서 포워드의 경우 득점력이 중요한 평가지표지만 한편으로 매 경기 골을 집어넣기 어렵기때문에 득점을 올리지 못하더라도 팀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를 할 수있느냐를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게 가능한 선수와 그게 불가능한 선수가 있고 당연히 전자에 속하는 선수들이 더 고평가를 받습니다. 과거 호나우지뉴나 카카, 최근

공격형 미드필더를 왜 안쓰냐면

일단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라는 포지션 자체가 이제는 사양길이기 때문이다. 뭔 소리냐 아직 4-2-3-1 쓰는 팀들도 많고 지난번 평가전도 4-1-3-2 아니었냐 하는데 좀 더 자세히 풀어서 말하자면 과거 80, 90년대처럼 '판타지스타' 한명에 마당쇠 두세명 붙여 놓고 팀의 공격 작업 전체를 맡는 식의 전술이 이제는 불가능한 시대에 왔다는 거다. 그러니까 공미도 말이 좋아 공미지 박스투박스 미드필더처럼 뛰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가 됐다는 거다. 이런 흐름이 형성된 것은 1994년 골키퍼가 백패스를 손으로 잡는 것을 불가능하게 하면서 시작됐다고 봐야 할건데 왜냐면 그 전에는 전방압박이 말 그대로 뻘짓거리였기때문이다. 당연한 이야기인게 골키퍼가 백패스를 손으로 잡을 수 있던 시절에는 전방압박 X

2019. 3. 26. 대한민국축구국가대표 평가전 vs콜롬비아전 감상

1. 80,90년대까지 중앙공격수가 배달오는 공을 받아먹기만 하면 그만인 귀족에 가까웠다면 지금 축구판에서 중앙공격수는 3D 업종에 가깝다. 2선의 공격수들은 센터백과 직접 경합할 일이 별로 없는데 최전방 중앙 공격수는 라인 브레이킹을 하든 포스트 플레이를 하든 기본적으로 경기 중에 끊임없이 상대 센터백들과 부딫혀야 한다. 가면 갈수록 센터포워드는 줄어들고 어설픈 2선 자원만 드글거리는 건 유망주들이 3D 업종을 기피하다보니 그런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180cm후반에서 190cm 넘는 센터백들과 악전고투 벌이다가 간혹 나오는 찬스때 골 못넣었다고 개잡디 까이는 중앙공격수보다 포스트 플레이 해주면 받아 먹는 편이 확실히 편하니까. 황의조가 다빈손 산체스하고 예리미나 사이에서 씨름하는 모습을 보고 여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