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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배낭여행 (4) 굴러는 가나, 러시아산 택시
조건1. 동양인, 조건2. 여자, 조건3. 혼자. 위의 조건을 모두 갖춘 채로 아바나를 거닌다는 것은 참으로 성가신 일이다. 어떤 골목에 들어가도 온갖 관심과 주목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헤이, 치나(중국인 여자)! 치나!" "쓰읍- 올라!" "린다(귀엽다), 치나!" 아바나 사람들은 왜 그렇게 호기심이 많은 건지! 정말 5분 이상 조용히 걸은 적이 없다. 아저씨 둘, 셋 정도만 모여 있다 싶으면 날 향해 온갖 질문 폭격을 해대니 말이다. 치나냐, 덥냐, 아바나 좋냐, 혼자냐, 자기 어떠냐(?)... 산책이 취미인 나, 원래는 걸어다니며 많은 생각들을 정리한다. 하지만 올드 아바나에선 절대 사색에 잠길 수 없었다. 난 아바나를 거닌지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사

쿠바 배낭여행 (2) 아바나를 걷는 흥정능력 0의 소녀
아바나에 도착한 다음날 아침. 어제 반나절만에 날아가버린 9만원 가량의 여행자금을 생각하며 일어났다. 좋아, 오늘은 순순히 내 돈을 날리지 않겠어! 흥정의 여왕이 되어주마! 마음 속 깊이 이상한 다짐을 하며 싹 씻은 뒤 까사의 로비(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작은 거실)로 나갔다. 로비에는 영어를 한마디도 모르는 할아버지 직원과 말포이가 있었다. 할아버지와 '올라!' 인사를 한 뒤, 말포이 쪽으로 몸을 돌렸다. 말포이는 막 샤워를 하고 나온건지, 웃통을 벗은 채 수건으로 머리를 털고 있었다. 음, 역시 게르만족. 눈이 즐겁군. 말포이 : 어? 벌써 나가? 나 : 어! 아바나는 어떤 도시인지 너무 궁금해! 역시나 어제처럼 묘한 미소를 짓는 말포이. 말포이 : 뭐, 잘 구경해봐. 아바나

쿠바 배낭여행 (1) 어서와, 쿠바는 처음이지?
해결되지 못한 문제, 골머리 썩히는 갈등, 미련과 아쉬움, 스스로에 대한 한심함, 기타 등등 여러가지 감정을 정리하지 못한 채 공항에 도착했다. 토론토에 처음 도착했을 때 이용했던 피어슨 공항. 4개월 만이지만 별로 반갑지도 않았다. 머릿속이 복잡한 탓이렸다. 하숙집에서 나오기 전, 룸메인 무비몬에게 편지를 받았다. 무비몬과는 손 붙잡고 캐나다에 함께 온 사이지만, 같이 사는 건 이 날이 마지막이었다. 체크인(내가 고른 항공사 썬윙Sunwing은 체크인 마감이 탑승 1시간 전임. 이티켓에 강조표시가 되어있던게 기억나서 끄적끄적)을 하고 보딩패스를 받은 뒤, 무슨 눈물빼는 내용이 적혀있을까, 암만 감동적인 내용이 적혀있어도 울진 말아야지 하고 봉투를 뜯었다. 봉투를 뜯자마자 가슴이 울컥했다. 편지

다시 한국으로..
한국으로 가는 날. 아침밥이예요 ㅋㅋ꼭 맥모닝같았어요 ㅋㅋ 친구가 택시를 불러줬어요. 택시아저씨가 말을 아주 많이 걸어주셨어요.. 그렇지만 저는 대만말/중국말을 못해서.. 계속 팅부통이라고 대답해드리고 한국사람이라고 했지만.. 아저씨는 계속 말을 거셨어요...ㅠ,ㅠ 공부해야겠어요...ㅋㅋㅋ 8월 4일날 봤던 타이페이 송산공항이 다시 보이네요..이제, 정말 돌아갈시간이예요..ㅠㅠㅋㅋ 공항에 도착해서 들고있던 쇼핑백을 luggage에 넣으려고 하는데부시럭부시럭 소리가 났어요 ㅋㅋㅋ 테이프로 칭칭감은 저 봉투 그 안에, 이런 선물이 숨어있었어요 =')감동 <3 친구가 깜짝선물을 넣어놨어요ㅠㅠㅋㅋ준비할 시간이 없어서 이렇게 밖에 줄수없었다고 해요..ㅠㅠ 感動 ♡ 공항 풍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