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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3 posts제주 올레 #12; 먹으려고 간 건 아닌데
이 시국에 무슨 짓인가 싶지만, 1박 2일이라는 환상적인(...) 일정으로 제주에 다녀왔습니다. 이번주부터 끝이 안보이는 살인적인 일들이 기다리고 있기에 조금 무리해서 강행하였는데... 근데 올레 걸으러 간다는 사람이 왜 음식 사진을 맨 앞에 걸었냐구요? 음냐 그 이유인즉슨;;; 이번 제주행의 목표인 올레 12 코스와 13 코스 중 12 코스, 무릉-용수 올레부터 시작합니다. 이 둘은 제주의 서쪽 끝에 해당하는 지역인데, 이제 올레를 거의 다 완주해가는 경험으로 볼때 한림항 아래 모슬포항 위의 이 구간은 제주 해안 중에서도 가장 한적한 동네이지 싶어요. 그래서 사람을 피해야하는 이런 타이밍에 제격이라 고르게 되기도 했죠. 11 코스를 걸었던게 4년 전인데, 그때는 1
몽골 여행 일기장
2017년도에 다녀왔던 몽골 여행 중 끄적였던 일기장. 고립된 대자연엘 가니 글을 많이 쓸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몽골 게르가 밤엔 생각보다 어두워서 (촛불에만 의지해야 해서) 짤막한 글밖에 못썼다. 몽골 도착한 후 숙소에서 썼던 거. 게르에서 썼던 일기. 간단 사원에서 썼던 일기. 사진 찍으면 안 되는 곳이라 기억을 위해 그림으로 빨리 그려둠. 국립박물관에서 그린 것. 밖에 나가면 추우니까 박물관 내부에 더 오래 머무르려고 펜을 쥔 듯. 그러고보니 몽골 다녀온 이후에 지금 회사 대표님과 면접을 보다가 이 그림을 보여줬었다. 자기 어필은 아니었고 그

제주 대평리 숙소 커먼스테이 후기 !
제주 대평리 숙소 커먼스테이 후기 ! 여러번 방문했었던 마을이지만 잠깐잠깐 있다가만 갔었는데 이번에는 하루쯤 숙박을 하면서 조용한 마을을 걸어보고 바닷가 산책도 하고 싶어서 작정하고 1박을 해야겠다 생각을 하고 잘만한곳을 이곳저곳 찾아봤었는데 바다가 보이면서도 깔끔하고 가격도 저렴한곳을 찾으려다보니까 마땅한곳이 안보였었는데 찾다가 찾다가 나온 이곳은 생긴지 얼마안되어서 우선 깔끔하였고 바다 및 박수기정 뷰가 너무나도 만족스러웠었다 중문 해안에 있는 마을로 넓은 들이 한자화된 이름이며 넓고 큰 것을 광대무변으로 표현하는 의미를 함축적으로 하고 있으며 130m 높이의 깎아지른듯한 절벽인 박수기정을 품고 있는.......
2018년 여름의 홍콩
홍콩이 아직 자유의 품에 있었을 무렵인 2018년 여름. 어머니와 함께 여름 휴가를 그곳에서 보냈다. 당시의 나는 길이 익숙치 않은 대도시에서 어머니를 모시느라 땀을 뻘뻘 흘리며 다녔고, 그 소소한 고생에 속으로 툴툴거리며 다음엔 반드시 혼자 오고 말거라고 다짐했다. 혼자 와서 마음껏 쇼핑도 하고 맛집도 가고 술 마시면서 야경도 즐겨야지. 누구보다도 멋지게 홍콩을 즐겨주겠어. 그러나 불과 1년 뒤, 많은 희생과 함께 홍콩 시위가 실패하고, 그 다음 해인 올해, 홍콩 국가보안법이 시행되었다. 이제 홍콩 개인과 언론의 모든 발언엔 중국 공산당의 제재가 들어가고, 홍콩에 체류하는 외국인 역시 위대하신 국가보안법을 따라야 한단다. 같은 21세기에 살고 있는 나라가 맞는지? 그래서 2년 전의 내 철없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