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시스맥도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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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매드랜드> 길 위에서의 치유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21년 5월 19일 | 
이번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영화 [노매드랜드]는 상실과 치유에 대한 묵직한 이야기가 있는 깊이있는 작품이다. 모든 것을 잃고 오래 거주하던 곳을 떠나 떠도는 삶을 시작한 주인공이 어두침침하고 무채색 톤을 한 삭막한 서부를 배경으로 쓸쓸하게 살아간다. ​조금씩 현대판 집시인 유목민들의 자유와 방식을 익히고 그들과 만나고 헤어지며 살아가는데, 그 모습이 신기하면서도 은근히 부럽기도 했다. 대다수의 현대인들이 집착하고 꿈꾸는 획일적 성공과 행복의 틀에 모두가 찬성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특히나 지금처럼 상대적 박탈감이 극에 달한 시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통을 보통으로 받아들여야만 하는 것은 더욱 비합리적이고 야만적이라 할 수 있다. ​진정 잘 사는 것이 어떤 것

[노매드랜드] No Mad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1년 4월 24일 | 
노매드라지만 사실 전부터 쓰이던건 노마드일텐데 표기법이 바뀐건지 노매드랜드라니 제목부터 좀 다르게 와닿았던 작품입니다. 영화는 단순한 경제의 몰락이 아닌 석고보드의 문제점이 밝혀지며 고스트타운이 되어 세상을 떠돌게 된 펀(프란시스 맥도맨드)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담고 있는데 솔직히 시놉 상으로는 가난 포르노적인 영상이 나열될까봐 걱정했었네요. 하지만 걱정과 달리 현실적이지만 노마드 자체에 집중해 드라마틱하지만 상당히 마음에 드는 영화입니다. 클로이 자오 감독은 차기작으로 마블의 이터널스를 맡을 정도로 커리어가 상당히 기대되네요. 물론 이렇게 가면 이터널스가 걱정되는 감도 있지만 원더우먼의 패티 젠킨스과는 다르게 성공하길 바랍니다. 쉽지 않고 일반적이지 않다고 볼 수 있

[노매드랜드] 그녀는 두 번 떠난다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21년 4월 19일 | 
경제 위기가 번져 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마을 전체가 소멸해버린 네바다의 어느 시골.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그녀도 결국 가재도구를 보관 창고에 맡기고 오래된 밴에 시동을 건다. 자동차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일거리를 찾아 아마존 물류센터, 대형 캠핑장, 여행자 식당 등을 옮겨다니는 생활 속에 저마다의 이유로 길에 나선 유랑민(노매드)들을 만나는데... 행여 켄 로치가 연출했더다면 주인공이 대뜸 역정부터 내도 뭐라 할 수 없을 법한 상황이다. 대규모 경제 위기를 불러온 부동산 버블이나 모기지 론, 금융권의 탐욕을 지적할 수도 있겠고 위기에 내몰린 사람들을 제때 적절하게 구제하지 못한 사회안전망의 미비를 말할 수도 있으며 특히나 요즘같으면 아마존으로 대표되는 거대 플랫폼 기업의 노동력 착

[쓰리 빌보드] 우물 파기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8년 3월 16일 | 
[쓰리 빌보드] 우물 파기
증거도 변변치않고 시간도 지난 사건 피해자의 어머니인 프란시스 맥도맨드의 우물 파기를 그린 영화로 남부틱한 느낌이 있었는데 원제목인 Three Billboards Outside Ebbing, Missouri를 보면 또 중서부라니~ 분위기는 정말 딱 ㄷㄷ 이 작품으로 프란시스 맥도맨드는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샘 록웰은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받을 정도로 배우들의 열연이 멋진데다 코엔형제가 생각나게 감독인 마틴 맥도나가 연출을 잘해놔서 참 멋진 영화였습니다. 누구에게나 추천드릴만하네요. 마무리가 조오오오~~~금 아쉬웠지만 나름 동네분위기 생각하면 이해가~ 복장부터 멋진 크으으으~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초반에는 광고판과 꽉막힌 동네 사이에서의 알력싸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