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매드랜드] 그녀는 두 번 떠난다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21년 4월 19일 |
경제 위기가 번져 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마을 전체가 소멸해버린 네바다의 어느 시골.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그녀도 결국 가재도구를 보관 창고에 맡기고 오래된 밴에 시동을 건다. 자동차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일거리를 찾아 아마존 물류센터, 대형 캠핑장, 여행자 식당 등을 옮겨다니는 생활 속에 저마다의 이유로 길에 나선 유랑민(노매드)들을 만나는데... 행여 켄 로치가 연출했더다면 주인공이 대뜸 역정부터 내도 뭐라 할 수 없을 법한 상황이다. 대규모 경제 위기를 불러온 부동산 버블이나 모기지 론, 금융권의 탐욕을 지적할 수도 있겠고 위기에 내몰린 사람들을 제때 적절하게 구제하지 못한 사회안전망의 미비를 말할 수도 있으며 특히나 요즘같으면 아마존으로 대표되는 거대 플랫폼 기업의 노동력 착
섀도 월드 - 전쟁장사와 정치공학의 동거
By 오늘 난 뭐했나...... | 2016년 8월 28일 |
![섀도 월드 - 전쟁장사와 정치공학의 동거](https://img.zoomtrend.com/2016/08/28/d0014374_57b26290d2dfa.jpg)
게속해서 EIDF 글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정신 없이 올라갈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아무래도 이 시즌이 끝나버리면 감당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EIDF에 공개된 물건들은 정말 EIDF에서만 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 할 수 있을 정도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찾아다니면서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몇몇 작품들의 경우에는 정말 피해갈 수 없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 작품의 경우에는 아예 극장에만 걸린 케이스라 더더욱 그랬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EIDF 이야기를 할 때 가장 미묘하게 진행되는 이야기는 결국에는 극장에서 봐야 할 것인지, 아니면 TV에서 해주는거 그냥 편하게 볼 것인지에 관한 부분입니다. 제가 한동안
버니 - 웃기기는 한데.......
By 오늘 난 뭐했나...... | 2013년 6월 20일 |
![버니 - 웃기기는 한데.......](https://img.zoomtrend.com/2013/06/20/d0014374_51abfeb6bb0e7.jpg)
이 영화, 솔직히 볼 맘이 없었는데, 묘한 평가가 자꾸 나와서 말입니다, 게다가 최근에 믿어 마지않는 매튜 맥커너히가 이 영화에 이름을 떡 올려놓고 있어서 결국 선택 하게 되었습니다. 매튜 맥커너히가 출연 스펙트럼이 상당히 넓은 편인데, 대부분 그럭저럭 이상의 평가를 받는 영화들에 나오기도 해서 말입니다. (물론 예외가 있기는 합니다. 대표적인 예외는 사하라 라는 영화죠.) 아무튼간에, 이 영화도 그래서 보게 되었네요.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제가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부터 설명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전 잭 블랙이라는 배우를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뭐랄까, 화장실 영화와 자뻑 코미디 사이 어딘가를 주로 보여주는 배우인데, 둘 다 제 취향과는 정말 백만광년 떨어져 있는 타입의 영화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