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코믹스
Posts
477 posts
스틸 Steel (1997)
마이클 조던의 '스페이스 잼'의 흥행 성공. 샤킬 오닐을 얼굴 마담으로 내세운 영화를 누군가가 만들 거라는 건 봄 다음에 여름 오듯이 너무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그러나 단지 아이템 빨이 아닌, 베이스가 된 '루니 툰즈' 캐릭터들의 개성을 잘 살려 나름대로 볼거리가 있었던 스페이스 잼에 비해 이 영화는 완전히 샤킬 오닐의 네임 밸류에만 기댄다. 오히려 그 점이 발목을 잡기도 하는데, 샤킬 오닐의 거구를 감출 수가 없다보니 기껏 가면을 씌우고서도 스턴트 대역을 쓸 수도 없었던 것. 때문에 액션이 어정쩡하고 둔하다. 장신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 준족이었던 샤킬 오닐에게 둔탁한 갑옷을 입혀 스피드를 뺏어 버렸다. 스피드가 없다면 거구의 이미지를 잘 살려서 파괴의 쾌감을 줄 수도 있었건만, 영화는 그 장

늪지의 괴물 2 The Return Of Swamp Thing (1989)
아는 사람은 아는 B급 크리처 호러 전문 감독 짐 위노스키에게 연출이 넘어간 후속작. 전작에 비해 좀 더 전형성을 갖춘 오락 영화로 탈바꿈 했는데, 오프닝 크레딧에서 전시되는 원작 만화의 그림들이나 영화 곳곳에 깔리는 라큰롤 음악 등에선 MTV의 영향이 느껴지기도 한다. 주인공인 스왐프 씽은 고무 수트 같았던 전작에 비해 좀 더 질척거리는 늪지 괴물의 모습을 잘 표현한 개량된 수트를 입고 있으며, 행동을 통해서는 좀 더 확실한 영웅성을 드러낸다. 제법 매드 사이언티스트 흉내를 내게 된 아케인 박사의 실험실에는 스왐프 씽 대신 호러블 캐릭터를 담당하는 온갖 기괴한 개조 실험 피해자들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아케인 박사에게서는 대박사 리케프렌의 모습이 보이기도 한다. 마찬가지로 히로인인 애비게일은

늪지의 괴물 Swamp Thing (1982)
DC 코믹스의 2군 영웅이자 앨런 무어의 잘 키운 입양아. 그리고 '나이트 메어' 직전, 포텐셜이 터지려고 꿈틀대던 시기의 웨스 크레이븐이 연출한, 시쳇말로 은수저 정도는 물고 태어난 듯한 작품. 그러나 실체를 알 수 없는 뭔가의 벽에 막혀 극단까지 치고 나가지는 못하는 아쉬움이 남는 영화이기도 하다. 훨씬 오래 전의 일본 특촬물을 연상시키는 분장에서는 예산의 한계가 보이기도 하고, 악인들을 징벌하는 "영웅"의 모습과 과학 사고로 탄생한 "괴물"의 모습 중 어느 한 쪽을 확실히 선택하지 못하고 갈팡질팡 하는 모습에선 기획의 문제가 느껴지기도 한다. 다만 우렁찬 포효로 대변되는 괴물의 위압감, 투박하지만 그래서 오히려 인간미가 느껴지는 괴물의 분장 등에서는 컬트적인 재미를 발견할 수도 있다.

배트맨과 로빈 Batman and Robin (1997)
얼음 악당 나온다고 시작부터 아이스 하키. 이제 진지함이라곤 전혀 남지 않은 시리즈가 됐다. 그건 장점도 단점도 아닌, 또 하나의 개성이다. 미스터 프리즈의 얼음 조크는 조금 과하지만 재미있고, 마치 보티첼리의 비너스가 다크 사이드에 빠진 것 같은 우마 서먼의 캐릭터에는 초현실적인 아름다움이 있다. 적당히 슬랩스틱과 섞인 액션은 저연령 대상 오락물로서 완성도가 높으며, 브루스 웨인의 고뇌가 사라진 게 단점으로 꼽히지만 네 편에 걸쳐 계속 같은 고민을 하는 것도 식상했을 것이고, 오히려 영화의 톤은 고뇌하는 영웅의 반대 방향을 지향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 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다뤄진 브루스 웨인과 알프레드의 드라마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뻔하지만 먹힌다. 역시나 전작과 마찬가지로, 다름아닌 '

![[CV] [Comi] 'トリアージX'(트리아지 X) 30권. 실린지 기사들 임팩트가 별로...](https://img.zoomtrend.com/2026/06/13/1781357993-EAB994EBA0A4ECA3BDEC9788EB8BA4.jpg)
![[웹툰단행본] 『작전명 순정』 2권 후기 : 여주가 너무 사랑스러워](https://img.zoomtrend.com/2026/06/13/1781357983-SE-349962af-0ddb-4ee8-b857-9cb5c8ab9ab5.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