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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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에 본 영화

12월에 본 영화

총 7편 (카이로의 붉은 장미,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꾼, 7번째 내가 죽던 날, 신과 함께 : 죄와 벌, 1987, 기억의 밤) * 스포일러 있음. 특히 <1987>과. 카이로의 붉은 장미 (우디 앨런 감독 | 미아 패로우, 제프 다니엘스)웨이트리스로 일하며 남편에게 도박할 돈을 뺏기는 여자. 그녀에게 유일한 즐거움은 영화를 보는 건데, 영화 속의 주인공이 어느 날, 스크린 밖으로 튀어나와 이 여자와 사랑에 빠진다. 그러자 그 주인공을 잡기 위해 현실의 진짜 배우가 이 여자에게 접근한다. 뭔가 정말 달콤한 로맨스의 환상을 그린 영화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블랙코미디라니! 실은 헐리우드 영화판 비틀기인가 싶기도 하고. 초기 우디 앨런 영화치고는 재밌었지만 씁쓸했다.

벤자민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한 시계장인이 있었다. 그는 대형 터미널 준공식의 시계를 제작했다. 그 시계는 거꾸로 간다. 그는 말한다. 이 시계의 시간이 거꾸로 가는 것처럼 전쟁에서 잃은 우리의 자식들이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고. 이즈음 한 아기가 버려진다. 하얀 포대기에 쌓여 18달러와 함께 양로원 입구에서 발견된다. 노인의 모습을 한 아기. 쭈글쭈글한 몸으로 태어나 몇년이 지나도 걷지를 못하고 머리는 백발이 듬성한 아이는 점점 자라난다. 보통의 삶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던 아이는 선원으로 일을 하며 전쟁에서 참여하게 된다. 그리고 살아서 고향에 돌아오게 되는데, 이때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고 존재를 알지 못했던 아버지의 가업을 이어 받게 된다. 그리고 그가 한 때 사랑했던 여인을 만나게 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그녀는

<투나잇 쉬 컴즈>-끔찍한 스토리텔링의 부재

<투나잇 쉬 컴즈>-끔찍한 스토리텔링의 부재

B급 블로그:I M Holic|2017년 12월 24일

우체부 견습생 제임스는 친구 피터와 마지막으로 크리스티라는 여자의 집에 우편물 배달을 갑니다.하지만 크리스티의 모습은 보이질 않고,오랫만에 그녀를 만나러 온 두 명의 동성 친구와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늦은 밤이 되도록 연락이 되지 않는 크리스티는 갑자기 벌거벗은 채 온몸에 피칠갑을 하고 그들을 공격하고,집 안에서는 수상한 가족들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실 시놉시스를 보면 '꽤나 그럴싸한 영화' 같아 보이지만 말이죠. 이 영화를 다 보고난 후에 저는-정말 필터링 하나 안 거치고-"와 씨발 각본을 이따위로 써도 영화를 만들 수 있구나" 라는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 정말 어지간하면 영화 리뷰 게시글에는 욕을 안 쓰는데...아 정말...스토리텔링의 기본적인 개연성은 어디다 갖다

별난 이름의 일본 영화들를 들춰보니

별난 이름의 일본 영화들를 들춰보니

어쩌면 새로운 장르가 태동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액션이나 로맨스, 코미디나 스릴러와 같은 틀로부터 자유로운 어떤 장르가. 일본 영화에 작은 흐름이 느껴지는 요즘이다. 이와이 슌지 감독의 '러브 레터'로 불을 지폈고 몇몇의 공포 영화, 그리고 오다기리 죠나 카세 료, 아오이 유와 같은 배우의 영화로 시장을 키워나갔던 일본 영화가 배우도, 감독도, 장르도 아닌 어떤 감정의 맥락에서 자리를 넓히고 있다.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마음이 외치고 싶어해',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일주일간 친구' 등. 제목부터 별난 이 영화들은 크진 않지만 나름의 수익을 냈고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나 올해 10월 개봉한 '너의 췌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