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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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새] 신들이 추락하는 끝자락에서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9년 8월 30일 | 
포스터에서 드러나다시피 성수대교 사건 즈음, 90년대 풍경을 그려내며 보편성을 들고 온 영화인 벌새입니다. 상도 상이지만 평이 상당히 좋아서 기대했던 작품이고 잘봤습니다만...이 작품에 여성영화라는 생각을 쓰리라 생각하지는 못했기에 아쉬움도 남긴 하네요. 감독의 자전적 부분에서 시작했고 배경때문에 어쩔 수는 없는 면도 있기는 하지만...새로운 신을 맞아들이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고 생각되는 시기라 묘하네요. 김보라 감독 본인이 81년생이기도 하지만 82년생 김지영을 순한맛으로 그려내면 이렇지 않을까 싶기도~ 다만 기대감을 걷어내면 분명 그 세대의 아련한 느낌을 제대로 살려내어 마음에 드는 작품입니다. 감독보다 약간 위로 시대를 설정했는데 중1보단 확실히 중2 정도는 되어야 좀

응봉산(鷹峰山) 등산

By 오오카미의 문화생활 | 2012년 10월 9일 | 
응봉산(鷹峰山) 등산
응봉산(鷹峰山)에 올랐다. 1년 만이다. 응봉산은 성동구 응봉동에 위치한 해발 81m의 산으로 한강변에 위치하고 있다. 한강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응봉역에서 산의 정상까지 오르는 데 10분도 채 걸리지 않는 산이지만 그렇기에 등산에 입문해보고 싶은데 시간을 내기 어려운 사람, 산에 오르는 기분이란 무엇일까 짧은 시간 안에 체험해보고 싶은 사람에게 권해보고 싶은 산이기도 하다. 산의 거의 꼭대기 부분까지 주택들이 밀집해 있기에 가파른 골목길을 위로, 위로 오르다 보면 어느새 정상이다. 포스트에 올린 낮의 사진들은 작년 10월에 응봉산에 올랐을 때의 사진이고 밤의 사진들은 오늘 올랐을 때 찍은 사진이다. 응봉산의 정상에 위치한 정자 응봉정(응봉산정

잠실에서 인천까지 자전거 여행 - 한강자전거도로 편

By 오오카미의 문화생활 | 2012년 6월 29일 | 
잠실에서 인천까지 자전거 여행 - 한강자전거도로 편
6.25를 맞이하여 인천 자유공원까지 자전거로 다녀왔다. 북한의 남침으로 발발한 한국전쟁으로 대한민국은 존폐의 위기를 맞이하였으나 국가를 위하여 헌신한 국군 참전용사들과 당시에는 이름도 낯설었을 동방의 작은 나라 KOREA를 위하여 먼 이국에서 날아온 UN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 덕분에 대한민국은 존속할 수 있었다. 북한의 기습도발로 밀리고 있던 전쟁에서 전세를 역전시키는 교두보를 마련한 것이 UN군 총사령관 맥아더 장군이 지휘한 인천상륙작전이었다. 올림픽공원의 꽃밭에는 형형색색의 꽃들이 따사로운 햇살 아래 그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날이었으나 맑고 새파란 하늘은 여름의 상쾌한 기운으로 한껏 충만했다. 잠실나루나들목을 통하여 한강자전거도로에 진입했다. 잠실나루나들목

한강자전거도로 - 잠실에서 대학로까지

By 오오카미의 문화생활 | 2012년 6월 14일 | 
한강자전거도로 - 잠실에서 대학로까지
최근에 한강자전거도로와 남한강자전거길 등 자전거전용도로를 이용하다 보니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자전거전용도로를 활용한다면 한강으로부터 꽤 떨어져 있다고 생각되는 도심까지도 자전거로 보다 쉽게 다녀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다. 그래서 연극 등 공연을 관람하러 자주 방문하는 대학로까지의 거리와 자전거를 이용할 때의 코스, 소요시간 등을 지도로 검색해 보았는데 결과는 의외였다. 혜화역에서 한강변까지의 직선거리가 5km 정도였고 잠실까지의 편도거리는 20km 정도밖에 안되는 거였다. 물론 자전거전용도로를 벗어나 도심에 들어선 이후로는 쾌적한 주행이 쉽지는 않겠지만 이 정도의 거리라면 해볼 만하겠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공연 시간을 넉넉히 앞두고 한강자전거도로에 들어섰다. 잠실철교 남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