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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4주 : 약속된 지옥의 주
이번 주는 일정이 엑스칼리버였네요. 목요일까지 에세이 한 편 작성, 금요일에는 광주에서 강연, 토요일은 판교에서 게임클럽 PT, 게임클럽 PT이후 엔진 교육 준비, 끝나고나서는 에세이 클럽까지. 여기에 31일이 원고 마감이라서 글쓰기까지 걸려 있었어요. 월화수는 PPT준비와 글쓰기, 엔진스터디를 미리 해두었죠. 목요일은 광주로 내려갔습니다. 방을 잡고 작업을 했어요. 모니터가 좋아서 강연 연습도 한번. 이날 잠이 안와서 2시간 밖에 못잤어요. 금요일에는 인디게임 개발팀을 상대로한 강연을 진행했어요. 오전부터 속이 울렁거렸는데, 다행히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끝나고 나서 수원으로 올라온 뒤 토요일 강연과 교육을 준비했어요. .......

등단을 축하합니다!
유독 잠이 오지 않는 날이 있다. 열대야 때문이라고 핑계를 대보지만, 그보다는 쓸데없는 생각이 많은 탓이다. 그 날도 어떻게든 자려고 버티다가 결국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는 시각을 확인하기 위해 휴대폰을 켰다. 새로운 메일이 도착했다는 알림이 떠 있었다. 스팸 메일을 지우는 것은 기상 루틴이었기 때문에 아무 감흥 없이 메일함에 들어갔다. 하나 둘 셋 넷… 밤 사이에 16통의 메일이 도착해 있었다. 한번에 지우기 위해 메일 앞에 체크 박스를 하나 하나 터치했다. 매일 하던 단순 반복 작업 속에서 눈에 들어오는 단어가 있었다. ‘등단을 축하합니다!’ 등단? 뭐지 싶어서 메일을 열었다. 서두에는 신인상 당선을 축하한다는 내용이.......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책을 읽는 이유
기분이 꿀꿀해서 일이 손에 잡히지 않을 때는 억지로 일을 하려고 하기 보다 근처에 있는 책을 읽는다. 이때 새 책을 읽으면서 아직 경험하지 못한 이야기를 즐기기도 하지만, 이전에 읽었던 책을 읽으면서 내가 표시를 해두었던 이야기를 다시 곱씹기도 한다. 오늘 여기서 이 글을 쓰기 전에는 고수리 작가의 에세이 에서 아직 북클립을 빼지 않은 글을 읽어 보았다. 네이버 블로그에 후기를 적으면서 인용했던 글, 인터넷 서점에 후기를 적으면서 인용했던 글을 제외한다면 아직 하나 더 쉽게 손이 떨어지지 않았던 페이지의 글이 있었다. 훗날 드라마를 보다가 나도 모르게 뚝뚝 울었던 장면이 있다. 주인공들 이야기도 아.......

나의 호러 연대기
잠이 오지 않던 어느 늦은 밤. 가정부 누나의 방에서 영화 소리가 세어 나왔다. 그날도 배게를 들고 조용히 방 문을 열었다. 잠이 오지 않을 때면 가끔 같이 영화를 보다 잠들기도 했는데, 누나 역시 그런 시간을 좋아하는 듯 했다. 당시의 6살짜리 어린 아이인 나를 많이 예뻐했으니까. TV에는 영화가 나오고 있었고 누나는 아무래도 잠든 것 같았다. 그냥 나올까 싶었지만, 지금까지 보던 것과 전혀 다른 분위기의 영화에 흥미가 생겼다. 한글을 익히던 중인 나는 자막을 열심히 읽어가며 영화를 봤다. 처음부터 본 것은 아니었지만 끝까지 눈을 뗄 수 없었다. 이 영화는 훗날 유명해지는 올리버 스톤 감독의 초기 영화, The Hand 였다. 18세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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