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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번, 소개팅 해보기 완료
30. 소개팅 해보기. 달성되었습니다. 사실 1년전에 달성했던 내용인데, 뒤늦게 작성하게 되었네요. 책소개팅이라는 형태로 진행되었고 자세한 내용은 아래 에세이로 적어두었어요. 한번 포기했던 버킷인데, 결과적으로는 달성하게 되어 다행입니다. 비록 1vs1 소개팅은 아니었지만, 네이밍이 '책 소개팅'으로 되어있으니 제 마음대로 달성으로 인정합니다.

요구르트와 콩자반
중학교 2학년때, 안양으로 이사가면서 왕따를 당하기 시작했다. 전학 첫 날 일진들의 제안을 거절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했다. 온갖 심한 일을 당하면서 생겨난 나름의 생존 전략은 센 척을 하는 것이었다. 당시에 마이너했던 ‘카멜레온’이라는 만화가 나의 교과서였다. 힘은 약하고 싸움을 못하더라도 허세와 만용으로 제압할 수 있음을 배웠고, 그 이후부터 죽일 생각으로 무기를 휘두르는 것이 유일한 생존 전략이 되었다.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가방에 칼을 들고 다녔다. 나를 지키기 위함이었지만, 대부분 다른 의도로 인지했다. 한 친구가 근처 공업 고등학교에서 구타당하고 돌아오는 일이 생기자 일진 그룹에서는 내가 복수를 하고 올.......

김부장의 멘토링
“월급은 세전 100만원이고 수습 기간동안 70%, 우리 회사의 수습 기간은 최소 3개월에서 최대 6개월이야. 그 동안 게임 하나를 만드는 것이지. 출시해서 돈을 벌면 정직원으로 전환, 출시하지 못하거나 돈을 못벌면 거기까지. 오케이?” “네. 그럼 저는 오늘부터 무슨 일을 하면 될까요?” “일단 제안서 써야지. 네가 쓴 제안서는 나와 이사님들이 판단할거야. 그 중에 괜찮은 게 있다면 게임을 만들면 된다. 이제부터 네가 할 일은 하루에 딱 10개만. 신작 게임 제안서를 쓰는 거야. 오케이? 아, 그리고 우리 회사의 주력 게임인 연애 시뮬레이션의 추가 멘트 작업도 해야 하는 거 알지?” 꿈에 그리던 첫 출근일. 게임 시나리오 작가로 입사.......

블라인드 버킷 러브
블로그에 들어가 ‘버킷리스트 100’이라는 폴더를 클릭했다. 글 쓰기를 누르고 제목을 입력했다. “29번 버킷 포기 - 50명에게 거절”. 그리고 포스팅을 시작했다. 29번 버킷 리스트는 ‘소개팅 하기’ 였다. 평생 단 한번도 미팅이나 소개팅을 해본 적이 없었다. 대학 시절에는 그나마 단체 미팅을 할 기회가 있었지만 거절했다. 일하는 시간과 겹치기도 했고, 연애보다 공부 시간이 더 중요했기 때문이다. 장학금을 놓치는 순간 나의 대학 생활은 끝이 날 테니까. 대학생이라는 신분을 유지하며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서는 포기해야 할 것이 많았다. 그 중 하나가 미팅 같은 단체 활동이었다. 이런 치열한 삶 속에서 소개팅 같은 제안이 들어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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