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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을 보고

멋진넘|2020년 10월 4일

추석은 자고로 코로나 이전에는 가족들과 코메디를 보든 액션을 보든 영화를 즐겁게 보는 것이 일상이었던 것 같은데.. 이번 추석은 뭐랄까 코로나로 그냥 후다닥 지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막상 아쉬운것이 있어서 정말 사람이 없는 영화를 골라서 보기로 했는데. 덕분에.. 이정현, 김성오가 주연으로 나오는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을 보게 되었다. 정말 사람이 없을것이야... 그래 설마 누군가 볼까.. 시실리 뭐냐 그것을 찍었던 감독으로 기억하는데.. 정말 이 영화를 볼까? 아니나 다를까.. 집에서 나간것이 겨우 이 영화 하나를 보러 나간 것 이외에는 없었던 것 같다. 정말 이런 것은 너무나 잘 맞는지.. 아 뭔가 웃겨주려 했던 것 같은데.. 아직 감독은 시실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았고, 연기력이

이탈리아 반짝여행 (4) 팔레르모 아침 산책

Everyday we pray for you|2020년 10월 2일

1. 팔레르모의 새벽. 동네 양아치들의 소란에 깼다. 물론 양아치가 아닐지도 모른다. 새벽까지 술을 마셨고 술김에 소리를 지르는 것일 뿐인, 평소엔 선량한 청년일지도 모른다. 뭐 어느 쪽이든 짜증난다. 잠결에 창문 열고 소리지를 뻔 했지만 - 개 짖는 소리 좀 안나게 해라! 같은 - 저들이 선량한 청년도, 단순한 양아치도 아닌 마피아에 소속된 어둠의 사람들(?)이면 어떡하나 싶어서 관뒀다. 나는 연약한 소시민이고 여기선 말 안통하는 여행자에 불과하니. 청년들의 소란을 애써 멀리하며 유튜브로 잔잔한 재즈 음악을 틀어놓았다. 커피 한 잔 하면 딱이겠는데. 그러고보니 주인 아주머니가 주방에 있는 에스프레소 머신을 마음껏 써도 된다고 했다. 주방으로 가서 요래저래 조

2020년 영화일기-9월(배드 맘스~브람스를 좋아하세요?)

2020년 9월 7월부터 집중해온 책과 영화 감상이 초가을과 함께 더욱 무르익어 매일이 비슷한 시간으로 채워진 탓에 한 달이 유난히 후딱 지나간 것 같다. 끈적이는 땀 때문에 샤워의 피곤함까지 스트레스였는데, 갑작스레 태풍이 훑고, 가을 공기의 차가움이 피부를 놀라게 하니 약간의 배신감 마저 들 정도다. 아무튼 시간은 정말 화가 나게 빨리 지나가고 명절을 앞 둔 보통의 주부들이 겪는 명절증후군과는 다른 나의 엄마생각 명절증후군이 또 올라오고 있다. 아침 눈 뜨고 목구멍이 꾹 막히는 그리움과 울적함이 심해지고 있어 더욱 오디오북이며, 영화며, TV드라마에 눈을 돌리려 한다. 늘 혼자 덩그러니 집안을 지키는 나로서는 달리 방도가 떠오르지 않기에... (영화관 관람 * 2편, 집에서 (드라마 한 시즌은 1

서초동 와인바 설리반 카페

On the Road|2020년 9월 7일

서초동 와인바 설리반 카페   가끔 와인 땡기는 날이 있죠. 오늘 포스팅 하는 곳은 한적한 곳에서 한적하게 와인 마실 수 있는서초동 와인바 설리반 카페 입니다.  외관은 이렇게. 앞에도 주차가 가능하고 뒤편 타워 주차도 가능하다고 합니다만...와인 마시면 음주는... 음음음...  넥스트 키친이 만났다는데 뭐 이렇다고 합니다. ^^ 간단하게 메뉴가 소개되어 있구요... 안으로 들어가니 시원한 분위기네요. 빵 종류도 있구요...몇 개 사가야지... 했는데 집에 갈 때 그냥... -.-;;; 바는 이런 분위기. 쇼 케이스에는 주스, 캔 음료, 병음료 등등등이 있네요. 메뉴는 이렇게 마련되어 있어요. 한 쪽에는 이렇게 자기 제품이 전시, 판매되고 있네요. 와인잔은 참 좋은 인테리어 소품... 우리가 자리했던 곳은 안 쪽에 룸이에요. 병이 예쁘군요. 토마토 해물 스튜에요. 모시조개, 새우, 그리고 숏 파스타의 일종인 콘킬리에가 함께 들어있네요. 칼칼~ 하니 소스 맛은 좋은데 약간의 지근거림이...모시조개 해감이 덜 되었나...? 또르르~ 와인이 잔에 채워지고 오늘의 와인은 피에몬테 로소군요. 와인이 은근히 칼칼한 맛과 잘 어울려요.최고의 궁합은 신라면과 함께였다눈... ㅋㅋㅋ 다양한 와인안주가 나온 플레이트.  저의 최애 와인 안주는 프로슈토 에 멜로네에요.이 곳은 멜로네 대신 참외를... ^^ 브리 치즈와 과일 치즈 올리브 빵도~ 참외에 얹어 먹는 프로슈토 맛있네요.이후 카메라 내려놓고 먹는데 집중~ ^^ 교통이 살짝 불편하고 외진 곳에 있긴 한데오붓한 모임 갖기 좋았던 서초동 와인바 설리반 카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