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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서평 #6 사유하는 공간 제작의 기술(가능성들) / 김재선 지음
책 제목에 끌려 책을 읽게 됐다. '공간'을 통해 사유의 변화를 경험한 과거의 기억이 있기에 관심을 가졌는지 모르겠다. 띠지의 "가장 완벽한 인테리어는 '나다움'을 담는 것입니다."라는 문구도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사실 내 집이기 보다 우리 가족들과 함께했던 집에서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기 때문에 '나다움'을 드러내진 않은 것 같다. 하지만 이 집이 처음 지어질 때 자신 있게 초등학생이던 나는 이 집 '아들'이라고 이야기했으니 그 당시는 우리 집(House)에 대한 자부심 같은 게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책은 '철학.......

서투른 선배 10권 책리뷰
지난 2025년 4분기를 맞아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면서 많은 사람의 호평을 받았던 만화 시리즈의 10권이 한국에 정식 발매되었다. 나는 이 만화를 대원씨아이 네이버 공식 스마트 스토어 특전을 받기 위해서 을 구매하면서 함께 구매했는데, 표지에서 볼 수 있는 기모노를 입은 칸나와의 모습이 굉장히 예쁘다고 생각한다. 만화 10권은 연말 이벤트 중 하나인 크리스마스부터 시작해서 새해가 되면 일본에서 빠질 수 없는 새해 참배 이벤트를 소화하고 있다. 우연히도 현실과 만화 속의 시간 배경이 비슷하게 들어맞았다 보니 만화를 좀 더 재미있게 읽어볼 수가 있었다. 무엇보다 만화 10권의.......

2026 서평 #5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리프레시)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저 | 랭브릿지 옮김
작년 초 19년 만에 뮤지컬 를 다시 본 것처럼 올해 초에는 그 원작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읽게 됐다. 사실 뮤지컬을 먼저 접하고 원작을 접하기까지 그 후 시간이 꽤 걸렸다. 거기에 그 책은 번역이 마음에 안 들었기에 이미 책 정리를 할 때 집에서 방출이 된 상태였다. 이번에 읽게 된 책의 랭브릿지의 번역팀은 이전에 다른 책들을 통해 접했고, 괜찮았기에 믿을 수 있었다. 책의 내용은 대략은 파악하고 있었기에 몰입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이번에는 책을 읽으며 뮤지컬과 비교를 해보는 시간이었다고 할까? 뮤지컬은 원작에서 어떤 부분들을 가져왔.......

수확자
수확자 3부작의 1부인 수확자를 완독했습니다. 살짝 두꺼운 책이기는 한데, 너무 잘 읽히는 흥미로운 책이네요. 미래 사회에는 죽음조차도 정복한 시대 입니다. 죽는 즉시 치료용 드론이 소생을 시켜버리고 사람들은 수백년간 삶을 유지합니다. 인구 조절을 위해 좋은 일은 아니겠죠. 그래서 등장한 개념이 수확자 입니다. 현대의 성직자 같은 느낌인데요, 인간의 목숨을 '거두는' 역할을 갖습니다. 이런 설정 만으로도 독특한데, 다양한 수확자들의 모습이 신선하고 그들을 대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인상깊어요. 수확자들은 다양한 살해 방법을 배우고 자신에게 할당된 인원의 생명을 거둡니다. 그들은 경외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