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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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드라마 : 앨리스, 내가가장예뻤을때, 비숲2

새로운 드라마가 대거 시작되었고, 나는 3편이나 되는 한국드라마를 챙겨보는 가운데 틈틈이 외드도 보고 있다.SBS에서 주말에 하는 는 시작할 때 관심도 두지 않았던 드라마다. 김희선이 인스타에서 라는 드라마를 찍고 있다고 여러번 홍보했는데, 주원도 좋아하지 않는데다가 물리학자가 주인공인 시간여행이라니...시놉만 봐도 딱 머리가 아파서 첫방송은 켜지도 않았다. 그런데!! 시청률도 잘 나온다고 하지, 어쩌다 채널을 돌리다 재방송을 잠깐 봤는데, 어라 뭐지? 재밌네. 이렇게 된 것이다. 그리하여 요즘은 정말 말그대로 본방사수 중이다.어쩐지 이과생이 극본을 썼을 것만 같은, 어설프지 않은 SF랄까. 나는 평행우주라는 것이 제 각각의 다른 세계가 무한으로 생기는 거라는 설명을

한강 구경

매일 꾸준히 운동 삼아 한강 산책을 하려고 했지만, 폭우가 쏟아지고 태풍이 부는 통에, 한강 물이 넘치고 통행금지가 되는 등 상황이 도와주질 않았다. 그래도 날이 맑거나 비가 그친 뒤에는 가끔 나가 걸었다. 날이 선선해지고 나갔더니 사람이 너무 많아져서 깜짝 놀랐다. 공기가 습식사우나 같았을 때에 비하면 요즘 인구밀도가 10배는 높아진 것 같다.노을 질 때 교각 사이로 보이는 서강대교넘어가는 햇볕을 받아 황금처럼 빛나던 63빌딩. 사진에는 눈으로 본 광채의 1/10도 담기지 않았다. 진짜 저 건물만 번쩍번쩍 빛이 났다.돌아올 때는 해가 졌는데 평소 오던 길 말고 다른 길로 왔더니 강변북로 퇴근행렬을 만날 수 있었다.아파트 사이의 어느 공원 전망대에서 본 서강대교와 마지막 남은 석양건너편 한강쪽엔 고층빌딩들이

8월의 영화 : 딸랑 세 편

코로나로 인한 칩거 생활이 길어지자 이상하게 영화를 더 안보게 된다. 넷플릭스, 왓챠 등을 통해 언제든 볼 수 있다고 생각하니 더 안보게 되는 넌센스. 8월에는 딸랑 3편 봤다. 바베트의 만찬 (가브리엘 엑셀 감독 | 스테판 오드랑, 버짓 페더스피엘, 보딜 카이어)오래 전부터 제목은 알고 있었지만 볼 기회가 없었던 영화. 바베트가 모두를 위해 차려내는 음식과 그 음식을 먹고 행복해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라는 평을 봤는데, 요즘 같은 푸드 포르노 시대에 보기에는 너무 소박한 영화였다. 일단 초반에는 목사님의 두 딸들 이야기가 나온다. 평생을 하나님께 헌신하려고 결혼도 하지 않고 늙은 두 자매의 일생의 사랑이 한 명씩 나오고, 중반이 지나서야 프랑스인 바베트가 왜 이 자매의 집에서 하녀로 일하는지 사연이

드라마 '며느라기' 각색

홍보 일정 덕분에 입이 근질근질했지만 참고 있었던 소식을 드디어 전합니다. 몇년전 인스타에 연재되면서 많은 여성들의 지지를 받았던 웹툰 '며느라기'의 각색을 했습니다. (10개월 전부터 '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어찌나 말하고 싶었는지....ㅎㅎㅎ) 박하선과 권율, 문희경 배우님이 캐스팅 되었고, 지난주부터 촬영이 시작되었습니다. 매회 20분 12부작의 숏폼 드라마로 10월쯤 카카오M에서 볼 수 있습니다.카카오M은 한국의 넷플릭스를 표방하고 출범하는 미디어 플랫폼이라고 합니다. 9월에 런칭한다니까 앱을 깔면 볼 수 있다는데, 저도 사실 아직 실체를 잘 모르구요, 방송될 때 다시 한번 알려드릴게요. 작년 11월에 감독님을 만나 일을 하기로 하고, 계약서를 쓸 때만 하더라도 3~4월 중에 촬영해서 5월에 온에어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