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영화 : 딸랑 세 편
By 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 2020년 9월 1일 |
코로나로 인한 칩거 생활이 길어지자 이상하게 영화를 더 안보게 된다. 넷플릭스, 왓챠 등을 통해 언제든 볼 수 있다고 생각하니 더 안보게 되는 넌센스. 8월에는 딸랑 3편 봤다. 바베트의 만찬 (가브리엘 엑셀 감독 | 스테판 오드랑, 버짓 페더스피엘, 보딜 카이어)오래 전부터 제목은 알고 있었지만 볼 기회가 없었던 영화. 바베트가 모두를 위해 차려내는 음식과 그 음식을 먹고 행복해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라는 평을 봤는데, 요즘 같은 푸드 포르노 시대에 보기에는 너무 소박한 영화였다. 일단 초반에는 목사님의 두 딸들 이야기가 나온다. 평생을 하나님께 헌신하려고 결혼도 하지 않고 늙은 두 자매의 일생의 사랑이 한 명씩 나오고, 중반이 지나서야 프랑스인 바베트가 왜 이 자매의 집에서 하녀로 일하는지 사연이
황금의 거리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19년 10월 11일 |
![황금의 거리](https://img.zoomtrend.com/2019/10/11/c0024768_5d9ec878615d8.jpg)
무지개의 산 마추 픽추도 다녀오고 비니쿤카도 다녀왔으니 이제 여행의 근거지이자 잉카의 수도였던 황금의 도시 쿠스코를 이제서야 돌아보기로 합니다. 쿠스코(Cuzco 또는 Cusco, 케 Qusqu)라는 이름은 왕왕 '배꼽'을 뜻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것은 과거 잉카 사람들이 쿠스코를 세상의 중심(배꼽)으로 여겼다는게 잘못 전해진 것이고 케추아어, 아니 아이마라어의 기원은 도시 신화에 나오는 'qusqu wanka(올빼미의 바위)'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잉카 이전 킬케(Killke) 문명의 도시가 10~12세기 무렵까지 존속되었고 13세기 잉카의 영향권에 들어간 이후 스페인에게 점령되기까지 제국 수도의 영광을 누렸죠. 남미의 여느 고지대 도시들처럼 고원 지대로 둘러싸인 분지
['12 부산여행] ⓗ 점심찾아 헤매이다 찾은 맛집은?
By 긴린코 호수.. | 2013년 1월 20일 |
![['12 부산여행] ⓗ 점심찾아 헤매이다 찾은 맛집은?](https://img.zoomtrend.com/2013/01/20/e0041802_50fab6d931e1e.jpg)
↑ 경주조선코모도호텔에서 바라본 보문호 여행 1일차에 엄청난 여행스케줄로 사우나후 맥주한캔에 바로 뻗어버린 우리는 다음날이라고 해서 여유를 부릴 수 없었지요~ 왜냐? 두번째 날부터는부산을 구경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혼자여행했을 때도 대구->경주->부산 코스였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비슷한 일정입니다. 여튼.. 조식을 먹고 체크아웃을 한 후 보문호 주변을 잠시 둘러 본 뒤, 렌트카를 반납하러 신경주역으로 갑니다. ↑ 경주조선코모도호텔 주변에서 찍었는데, 하늘이 매우 맑다~ 그렇게 차를 반납하고, 신경주역에서 터미널이 있는 시내까지는 버스를 이용했습니다. 경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부산종합버스터미널 까지는 약 50분 (4500원) 소요 되며, 노포역에서 지하철을 이용해 시내로 들어가면 편리합니
영화제에서 본 영화들 _ 부산영화제 둘째날
By 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 2012년 10월 14일 |
![영화제에서 본 영화들 _ 부산영화제 둘째날](https://img.zoomtrend.com/2012/10/14/e0011813_50795128787e3.jpg)
이날은 하루종일 영화만 본 날이다. 아침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총 4편의 영화를 봤다. 아침에 '속씨원한 대구탕'집에서 9000원으로 오른 대구탕을 먹고, 해운대 메가박스로 갔다. 콜드워(령록만 감독 | 곽부성, 양가휘 주연)를 보러. '콜드워'는 이번 부산영화제의 개막작이었다. 예매페이지의 영화소개를 읽어보니 경찰 내부의 스파이에 관한 이야기라길래 '무간도'가 떠올랐다. '무간도'만큼만 재밌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며 골랐고, 조조인데도 뒤늦게 간 사람은 표를 못구할 정도로 인기작이었다. 타이틀롤 멋졌다. 마치 드라마 '유령'처럼 컴퓨터 화면 상으로 나타나는 주연배우들의 프로필과 소개. 이어지는 홍콩 마천루들. 멋진 건 딱 거기까지였다. -.-;;; 아...정말 재미없었다. -.-;;;; 별로 중요한 장